경북 예천군의회에서 시작된 해외연수 문제가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민공론장’이 되어버린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의원(지방의원) 폐지 청원’이 등장했다. 정치혐오가 심한 국민 정서에 1인당 최대 650만원까지 연수비를 ‘셀프’ 인상한 지방의원들의 행태가 기름을 부은 것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지방의원 해외연수 금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70% 이상이 찬성 입장을 보이고 있다.비판여론이 거세지자 정부에서는 지방의원의 해외연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대책을 제시했다. 마치 지금까지는 몰랐다는 것처럼 예천군의회 사건이 터지고
1960년대 이웃집의 누이가 귀성하였다. 누이의 엄니는 딸이 가져온 명절 선물을 집집마다 다니면서 자랑하였다. 색깔이 현란하고 감촉이 푹신한 담요와 각종 과자가 가득 들어 있는 종합선물 셋트 였다. 척박한 농촌에서는 보기 드믄 귀한 상품이었다. 그러면서 나누어준 과자 한 봉지가 맛이 있었고 이웃과의 정을 나누는 표시였다.그리고 우리 모두는 기억하고 있다. 그 누이가 경상도 마산의 H합섬이나 서울의 구로공단에서 하루 열두시간씩의 고단한 노동으로 꽃다운 청춘을 희생하며 객지에서의 고단한 삶을 지탱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 치열하고 힘
존재 위백규(1727~1798) 선생에 대한 평가기준은 사람마다 상이할 것. ‘실학자론, 경학자론, 천재론’ 등 여러 관점이 있을 터. 그 훌륭함은 필자에게도 분명하나, 선생 실체에 상응한 자리 매김 작업은 늘 어렵게만 여겨진다.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첫 이유는 삼벽(三僻) 역경 속에서 평생 성실하게 분발했던 태도이다. 거듭되는 낙방과 곤궁, 사회적 울분 속에서 그 신념을 견지하며 내내 노력하셨다. 이른바 三僻 신세의 불우(不遇)함을 남 탓으로 돌리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자포자기(自暴自棄)함도 없었다.둘째 이유. 생활시편(生活詩篇) 부
지난 28일 오전 10시에 장흥읍사무소에서 “2019 장흥군정보고”의 일환으로 “장흥읍민과 군수와의 대화”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에서는 장흥군정의 전반적인 내용과 더불어 장흥읍의 개발계획도 제시 되었다. 그 중에서 눈에 띠는 대목이 있었다.소위 법원통으로 지칭되는 장흥읍 칠거리에서 법원과 검찰청 경찰서로 통하는 길목에 위치한 두 개의 건물을 매입하여 주차장으로 전환 한다는 내용이었다.해당 건물은 구,농협중앙회장흥군지부와 구,조흥은행 장흥지점 구,가나다(?)여관 이 대상인것 같다.아시다시피 장흥읍 칠거리의 인근은 근대문화의 원형
思鄕(사향)/만해 한용운한 해가 또 가면서 내 혼백 놀랐으며구름 걸린 희미한 달 꿈만은 외로워라창주를 향하지 않고 고향 향한 이 마음.歲暮寒窓方夜永 低頭不寐幾驚魂세모한창방야영 저두부매기경혼抹雲淡月成孤夢 佛向滄洲向故園말운담월성고몽 불향창주향고원 누구에게나 고향은 있다. 사정에 따라 고향에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마음만은 고향을 향한다. 고향에 가면 어린 시절 추억이 새겨져 있어 지난 날의 회상을 만끽한다. 현대인은 이런 추억을 ‘향수(鄕愁)’라고 한다. 고향을 기리면서 산다. 남(南)에 고향을 둔
지난 1월 23일 전라남도 사회복지관 정기총회에서 장흥종합사회복지관 김영석 관장이 제10대 전라남도 사회복지관 협회장으로 선출되었다.제10대 전라남도 사회복지관 협회장으로 선출된 장흥종합사회복지관 김영석 관장은 1991년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사회복지에 첫 발을 내 디딘후 지금까지 약 24년째 사회복지 관련분야에서 근무해 오고 있다. 그동안 공무원으로 근무해 오면서 새질서, 새생활 실천유공자(1992) 군수표창과 사회복지유공자(1994)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그리고 사회복지 시설에 근무하면서 경남사회복지관협회장(2007)공로상.
지난 1월 29일 서울 서대문구청(문석진 구청장) 앞마당에서 열린 내 고장 장흥 특산물을 소비자와 직접 연결하여 상생할 수 있는 특산물 직거래 큰 장이 섰다.이곳 장터에는 전국 각 지역에서 올라온 특산물 코너마다 구민들 발길이 이어지고,특히 맑은 물 푸른 숲 장흥’ 특산물 코너는 인기가 가장 많은 코너로 개장 전부터 몰려드는 구민들로 북적이자 혼잡을 우려해 긴급히 번호표를 나누어 주는 등 장흥한우를 구입하려는 손님들로 강추위를 녹이려는 구민들에 가장 핫 한 코너로 한산한 다른 군 부스와는 비교 우위였다.이날 행사에 황주홍 국회의원이
원로 김상원은 고향을 위한 일이라면 정성껏 성심성의를 다하는 분이다.2006년 11월 14일 장흥군민회관에서 지역 발전 군민 토론회 (약 400명 참석) 고향 원로 교육자 조선대학교 총장 김주훈 (장흥읍) 조선대학교 부총장 조병욱 (장평면) 호남대학교 총장 이현정 (대덕읍) 호남대학교 상임고문 김상원 (장동면) 전남대학교 교수 이황희 (장흥읍) 토론회를 가졌다. 이에 김상원이 주관하고 김인규 전 군수가 협조하여 대성황을 이룬 바 있다.그 외에도 장흥 발전에 관해 풀어야 할 숙제도 신문에 게재한 바 있다. 우리나라 차(茶)의 시재지가
정종순 군수가 새 해 “군민과의 대화” 일정을 잡고 소통과 민원청취의 현장 군정을 시작 했다. 취임 이후 두 번째로 현장과 교감 하는 군수의 행보는 많은 기대를 갖게 한다. 2019년의 “군민과의 대화”는 예전과는 달리 해당 읍면의 현황보고 등 의례적인 진행을 지양하고 격의 없는 직접 대화를 우선으로 하여 열린 행정의 본을 보이겠다는 의지는 매우 바람직하게 여겨진다. 자치단체의 행정 운영 성패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금언처럼 군민과의 대화를 중시하겠다는 금번의 행사의 결과가 2019년 군정의 초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이 논
70-80년전의 그 옛 날 겨울의 추위는 왜 그리도 유난 했을까. 의복도 방한 용품도 빈약하여 모진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 겨울을 이겨 내는 사람들의 행색은 옹송 거림 그것 이었다.고무신이나 조악하던 운동화가 대부분이던 시절 투박하고 불편하고 만들기 쉽지 않은 버선으로 발목의 보온을 하던 시대를 지나 목양말이 상품화 되어 판매 되면서 양말의 인기는 대단 하였다.1960년대의 목양말은 그래도 버선의 시대를 극복한 상품이었지만 자꾸 흘러내리고 쉽게 구멍이 나는 단점이 있었다. 그 즈음에 판매되기 시작한 나일론 양말은 그야말로 획기적인
●정유재란의 장흥위와 같이 지금이야 장흥지역 내에서 여러 사료를 많이 찾아내어 확인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대충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사이에 일어난 구전(口傳)된 이야기로 범벅되고 말아 그냥 ‘임진난 무렵’이라고 퉁치고 지나갔었다. 반성되는 부분이다. 사실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도 세월이 바뀌고 다른 외지인들이 들어와 거주하게 된데서, 장흥 회령포진에서 정유재란 때 삼도수군통제사의 취임식이 있었다는 사실 마저도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럼에도 임진난 이야기에서 빠지지 않는 소재(素材)가 여전히 전승되고 있다, “천관산에서 소나무를
送추韆(송추천)/매하 최영년꽃 피니 단오가 나무에는 동아줄이비취 빛 미인이 제비처럼 날아올라바람에 비단치마가 석류 향을 보내오네.菖蒲花發近端陽 綠樹金繩百尺長창포화발근단양 녹수금승백척장珠翠佳人飛似燕 羅裙風送石榴香주취가인비사연 나군풍송석류향 단옷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청포물에 곱게 머리를 감은 처자보다는, 더벅머리 총각들이 더 기다렸을 것이다. 커다란 나무 뒤에서 숨에서 치맛자락을 펄럭이며 앞과 뒤로 날려가는 그네 타나는 아가씨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다. 하얀 코고무신이 보이는 틈새에 버선 등이 보이
그해 정유년 7월16일에 원균과 조선수군이 ‘칠천량’ 해전에서 대패하였다. 그 한달 후 8월19일 李충무공이 장흥 ‘회령포’에서 삼도수군통제사로 취임했으며, 장흥 의병향선(鄕船) 10척이 집결하였다.다시 한달 후 9월16일에는 ‘명량대첩’ 승리가 있었다. 그 명량 울돌목에서 패퇴한 왜군들은 어디로 갔을까? 한편 8월16일에 남원성에서 승리한 왜군 일부는 전라도 남쪽으로 밀려왔다.그해 정유년 10월에 우리 장흥 땅에서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첫 사건, 그해 10월10일에 안양 동계(東溪)마을이 쑥대밭이 되었다. 안양 기산 8
지난 23일 오전 11시, 장흥문화원의 이사ㆍ운영위원 연석회의가 열렸다.이 회의에서는 문화원의 현안 보고에 이어 오는 2월25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제14대 장흥문화원장 선거 준비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 하는 안건이 예정되어 있었다.900여 문화원 회원들과 군민들의 관심사는 현, 이금호 원장의 거취였다.2014년 문화원장으로 당선되어 4년의 임기 만료를 눈앞에 두고 있어서 1회에 걸쳐 연임이 가능한 정관에 따라 이금호 원장의 재출마 여부가 주목받고 있어서였다.이금호 원장은 회의가 개회 되자 차기 원장 선거의 불출마를 선언 하였다
지난 1월18일“안양생각회(회장 변흥룡)는 서울역 복성각에서 2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이날 신년 하례에서 변흥룡회장은 “차가운 날씨임에도 불참자 없이 참석해주신대 감사드리며 새해는 여러분 모두가 소망하신 일 모두 성취하시고 가정에도 큰 축복을 기원 드리며 아울러 오늘 신년하례식에 좋은 소식도 있다”고 말하고 우리 회원 중에 백승규 한국감정원 순천지사장이 금번 인사에 임원으로 승진소식을 전하고 큰 축하에 박수를 받았으며 또한 친 동생인 백광혁 STX 부장이 역시 이사 승진 소식을 전하고 집안에 경사요, 우리 안양생각
재경장흥군향우회(회장 오명준)는 지난 1월 22일 2019년 신년하례식을 강서구 마곡동 JH장흥빌딩(나주곰탕)에서 개최했다.백영화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신년하례회에서 오명준 향우회장은 “희망의 새해가 떠올랐습니다. 향우회장 취임이 엊그제 같은데 5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지난 4년을 돌이켜보면 크고 작은 행사 때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늘 그 자리에서 있어주시고 힘이 되어 주신 이 자리에 계신 각 읍면회장님들 그리고 여성회장님들에게 큰 감사를 드리며 고향을 위해 향우회장으로 마지막 봉사하는 새해 신년하례식에 참여해 주신 여러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아랍에미리트(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으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54), 이라크 특임 외교특보로 위촉했다.비서실장에서 물러난 지 12일 만에 외교특보로 돌아온 임 전 실장은 남북관계에서도 조언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임 특보는 비서실장 재직 시 UAE를 대통령 특사로 방문하는 등 UAE 특임 외교특보로서 양국 간 신뢰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국익 수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임 특보는 UAE의 사실상 2인자로 꼽히는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
권력에 대한 감시를 본업으로 삼아야할 현직 언론인이 권력의 나팔수로 변신했다고 권언밀착이라는 비난의 소리도 나돈다.언론을 프랑스 혁명시절 성직자, 귀족, 평민의 3계급 외에, 저널리즘이 정치적, 사회적으로 새로운 힘을 형성하게 됐다는 의미에서 '제4계급'이라고도 부르고, 삼권(三權)분립 이후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와 버금가는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에서 ‘제4부’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이 모두가 언론이 사회를 움직이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비유하고 있다.왜 언론이 정도(正道)를 가야하고, 정론
●시작하는 말사실 이글을 쓰게 된 것은 이순신장군 수군재건로 현장상황 설명과 구현(具現)에 있어서 그 답사안내자의 특정지역에 편향된 사실판단이 많았고, 사업주관자(연구자)의 개인적 판단만으로 역사적 사실인양 재구성하여 그 현장답사를 하는 내내 마음이 너무 불편하였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 확인이 안된 자료를 사용하여 너무 많은 추정과 억지가 난무 하였다. 사실 몇 번에 걸쳐서 전남도 관광과에 건의를 하였으나 묵살되었고, 사업주관자의 오류를 수정할 의사도 없이 지역이기주의에 편승하여 그 사업은 일방적으로 추진되었다. 그런 연유로 장흥
참담했던 1980년 오월 장흥의 현장은 어떻 했을까.1980년 5월26일-28일 사이 고 박준구(한국엠네스티 감사)장석암(안양 풍암교회 장로, 엠네스티회원)김호담(기청 장강영시찰 청년회장)고 김영기(엠네스티 회원) 등이 버스를 접수하여 장흥읍사무소 앞 광장에 집결하여 광주에서의 참상을 보고하는 연설회를 개최하였고 수백명의 군민들이 호응 하였으며 청죽주유소 대표인 김00이 2대의 버스에 무상 주유를 지원하였고 .칠거리 약국의 약사가 드링크와 영양제, 상가의 주인들이 간식과 음료수를 지원하는 등의 성원으로 안양, 용산 경유 관산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