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栢庵和尙文序-無用秀演(1651~1719)古人以書爲糟粕 然則書之不足貴也必矣 噫 心也一身之主 萬類之源 而其來無始 其體沒形 凡有相者 皆無相之影 書亦相類也 不妨尋流而得源 因苗而識根 則宇宙間不可無者 亦書也 是以三敎聖人 以無相之身 說無言之敎 留與人間 至今不衰 世有標準三 曰立德 曰立功 曰立言 有德者 必有功與言也 則兼三而有之者 非聖莫能 古來立言之士 莫不窺一斑而成章焉 則亦非空言也 達磨雖云 彈文明性 而亦有禪經及禪偈也 則其他不足論矣 自慶喜蘊結大藏而後 樹鳴親着之爲論 外長觀密之爲䟽 發其引 吐其含 皆現道之具也 施及宗分五派也 單刀一口 殺呑佛祖 而或拈或頌 燀
지난 3월 3일(금)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 영상실에서 미래유형자산과 장흥 고싸움 줄당기기 전승 방향학술대회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1부 행사는 개회사(문화원장), 환영사(장흥군수), 축사(장흥군의회 의장)에 이어 주제발표했는데 ‘장흥 고싸움 줄당기기’의 특징과 가치(이경엽: 목포대교수), ‘장흥 고싸움 줄당기기’의 연행과 전승(이옥희: 전남대학교 강사), ‘장흥 고싸움 줄당기기’ 자료와 기록화의 의미(김희태: 前 전라남도 문화재위원), 미래무형유산으로서 ‘장흥 고싸움 줄당기기’의 방향모색(허용호
봄의 창문에 깃든 따사로운 햇살을 반기며 향긋한 바람결의 자극에 정신을 추스려 묵은 책장을 정리하였다. 케케묵은 먼지를 털어 내며 손에 잡힌 귀여운 소책자 한 권이 나를 이 삼십대 시절 추억속으로 휘몬다. 1971년 2월 ‘가정의 벗’이 또렷하다. 순간 마치 기억속에서 희미해진 수십년전 옛 친구를 만나기나 한것처럼 미려한 흥분속에 그리움과의 설렌 조우였다.조심스레 몇장을 넘겨보니 1966년 종합출판 ‘범우사’를 설립한 범우 윤형두 박사의 에세이 한편, 「낳은자식 자랑말고」란 이색적인 제목이 눈길을 끈다. - 중요한 사회의 건설, 그
‘이루다’양이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심리학 박사 과정 5년 장학생으로 합격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5 년 동안 박사 과정 교육에 대한 Penn의 지원은 약 $ 500,000(한화 약6억5천만원)을 받는다. 이 지원 패키지는 박사 학위에 대한 모든 요구 사항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루다’양은 한국에서 허가받은 임상심리학자이다. 그녀는 한국 외국어 대학교에서 언어학 및 인지 과학 학사 학위를, 성신 여자 대학교에서 임상 심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이화 뇌 연구소의 신경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경희 의료 센터
전라남도장흥교육지원청 제34대 정순미 교육장이 3월 2일 직원들의 환영 속에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돌입했다.정순미 신임 교육장은 취임사를 통해 “여러 사람이 마음으로 서로 뭉치는 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친절의 생활화, 습관화를 통해 민원인 및 직원 간에 부담 없이 언제나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장흥교육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고 말했다.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교육 전문가 정순미 교육장은 "그 동안의 교육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희망찬 장흥교육의 앞날을
내가 생산한 제품은 타사 제품과 비교하여 우수한데 왜 판매는 뒤질까? 물론 마케팅 문제도 있지만 먼저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 포장의 디자인을 개선해야 할 시급함을 느낀다. 오래전 일이다. 중국인을 상대로 판매하겠다는 제품의 포장 색깔이 청색이었다. 나는 중국인은 청색보다는 황금색이나 붉은 계통의 색깔을 좋아하니 포장 디자인 색상부터 바꾸라고 조언한 후 매출이 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디자인(design)은 물품의 형상, 모양, 색채 또는 이들을 결합한 것으로 시각을 통하여 아름다운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하며
生陽館山茶盛開吟成一絶(생양관산다성개음성일절)/사숙재 강희맹동백꽃이 피는데 떼 지어 아름답고뿌리가 서린 것이 무더기 이뤘는데외져서 거마가 없어 홀로서 피고 지네.山茶花發簇嫣紅 歲久根盤作大叢산다화발족언홍 세구근반작대총自是地偏車馬少 年年開謝小園中자시지편거마소 연년개사소원중기봉 백광홍이 관서평사를 제수 받아 지은 [관서별곡] 첫 구절은 다음과 같다. [관서 명승지에 왕명으로 보내실세, 연조문 내 달아 모화고개 넘어 드니 귀심을 빠르거니 고향을 사념하랴…산일이 반사거늘 귀편을 다시 뽑아 구현을 넘어 드니 生陽館 기슭에 버들마저 푸르렀다]고
[지난 호에 이어]◆戱呈梅巢道人 매소도인에게 장난삼아 드리다.公案如林一筆幵 숲 같은 공안은 한 붓으로 정리되니人人感是二天然 두 단하화상에게 사람마다 감회가 있다.應愁世事崢頭上 가파른 머리 위 세상일 걱정하다不覺春光謝鬢邊 봄빛에 귀밑머리 세진 걸 깨닫지도 못했다.有分何嫌雞卵骨 연분 있는데 계란 뼈 어찌 꺼려하랴無心更作藕胎仙 무심하게 새하얀 학 다시 일으킨다.塵空今古誰强辦 고금의 속진 누가 강변할 것인가可恨音容動隔年 목소리 용모 벌써 일 년이 되어 한스럽다.注)天然 - 석두의 법을 이은 丹霞和尙의 이름.藕 - 연 뿌리나 줄기에서 뽑아
물질 만능시대 부귀영화만 쫒다보니 착한 심성은 도망가고 머리는 텅빈 허공 속에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삶이 도시생활입니다.견물생심이라 했던가. 보면 가지고 싶은 것이 인간의 마음인지라 인생을 상대방과 비교하며 생활하는 태도가 가엽기만 합니다.인생이란 어느 곳에 살아도 자신의 생활신조이겠지만 특히 도시 생활에서는 극기복례(克己復禮)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연을 벗 삼아 생활 하면서 자연의 섭리를 이해한다면 허욕은 사리지고 재물은 많지 않아도 마음은 부자로 생활하는 삶이 농촌 생활이라 할 수 있습니다.현재 대한민국은 어느 곳에 가서 살아도
지방자치제 많은 문제점도 있다. 장점만 있는 제도는 없다. 운영을 잘해서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군민과의 대화를 마친 군수의 제안은 정치적 비중이 높다. 그런데 군민에게 희망을 심어주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마디 툭 던져놓고는 후속도 없다. 가장 중요한 선거공약인 2026년까지 인구 4만 달성을 군민들에게 믿으라고 하는 것은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0.78이라는 최하위 출산율 통계를 뛰어넘을 특단의 비책이 없다는 현실에서 군민을 속이는 군정 보고로 보일 수 있다.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한 공약(空約)인 것은 본
계묘년 새해가 밝은지 벌써 두 달이다. 현재 서서히 인구 유입이 줄어드는 군 단위와 달리 특별시 및 광역시 등 시 단위에서는 실질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주차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서 지하주차장 건설은 매력적인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최근에 발생한 지하주차장 화재들로 경각심 역시 날이 갈수록 더해져야 하지만 빈번한 화재에 오히려 화재에 대한 이미지가 소모적으로 변해가는 느낌이 들고 있다. 그럴 때일수록 더욱더 화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싶다. 지하주차장과 관련된 화재는 전기, 배터리, LPG 가스 누출, 담뱃불 화재
두 형제는 광주광역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을 지내고 현재 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인 백기상과 중등교사인 진영지 슬하의 장남과 차남이고, 성균관 진사 백문창(白文昌) 13세 손으로장흥의 문인 계서 백진항(溪西 白鎭恒)의 9대손이기도 하다.백부경과 채경은 과학영재 육성의 산실인 광주과학고등학교를 각각 졸업하고, 지난 2013년, 2014년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진학한 후 10년여 동안 학사과정과 석박사통합과정의 전 과정을 이수하였다.이후 학위취득을 위한 소정의 시험과 논문심사에 합격, 나란히 이학박사와
우리나라의 공공청사는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조선총독부를 포함한 각 지역의 도ㆍ군청사로 시작했다.대부분의 청사가 1960~1980년도 사이에 건립이 되어 지금까지 청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40년 이상의 시간이 흐르면서 건물 노후화에 따른 안전성 문제와 더불어 공공청사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단순히 행정업무를 위한 공간을 넘어서 그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적 활동을 수용하며 다양한 사회적 접촉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공 공간의 개념으로 변화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현 청사들은 변화된 공공청사
민주주의에서 정치란 ‘말의 힘’을 통해 작동한다. 민주주의는‘동의’를 구해 일하는 처재다. 정치가란 어떤 사람인가?공적으로 발언하는 일이 직업인 사람이다. 말을 공동의 힘으로 바꾸는 사람이다. 그들의 좋은 정치 언어는 ‘불멸의 상처’를 치유하여 공동체의 도덕적 기반을 풍부하게 하는 사회적 효과를 발휘한다.민주주의는 정치적 말하기의 규칙과 규범이 존중되지 않으면 그 가치를 실현 할수 없다. 상대 정당과 경쟁과 합의를 위해서는 성실한 준비와 책임있는 대화가 필요한데, 이런 노력을 게을리 하는 대신 팬덤 정치나 서로를 모욕주기 위해 여론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21~22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는 대선ㆍ총선ㆍ지선에 이어 ‘제4의 선거’로 불릴 정도로 조합원은 물론 지역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다음 달 8일 치러지는 임기 4년의 조합장 선거는 선관위가 선거 관리를 위탁받은 뒤 치르는 세 번째 선거로, 이번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선거운동기간은 이달 23일부터 다음 달 7일 까지다. 선관위가 조합장선거의 불법ㆍ탈법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금품살포 등 불법 기부행위는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김병량 장흥군산림조합장 출마임업인 대상에 빛나는 산림 전문가 장흥군 유치면에서 태어나 지역발전에 힘쓰면서 산림경영과 임업발전에 평생을 몸 받쳐온 살아있는 장흥군 ‘산림백과사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현재 한국표고생산유통협회 광주ㆍ전남 지회장을 맡고 있으며 장흥표고버섯을 전국 최고의 브랜드화에 앞장선 업적은 모두로 부터 인정받고 있다. 정남진 장흥농협 이사로 협동조합 근본을 터득 후 지금은 남도드림 생산자 협동조합 대의원으로 우리농산물 유통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농업 농촌의 발전을 위해서는 산림조합의 임업인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박철환 용산농협조합장 출마예정자경험과 열정을 갖춘 농협 전문 경영인박철환 용산농협 전 전무가 오는 3월 8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용산농협장에 출마를 선언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첫인상이 귀공자로 품성이 세심하고 정직해 보이면서 인자한 성품으로 농민들과 대화의 폭이 넓고 어려운 단위농협의 문제점을 해결할 실력과 경험이 풍부한 농협맨의 느낌을 받았다. 한 마디로 전문성과 추진력을 겸비한 부지런한 성품이 이미 검증받은 농협장 후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박철환은 농협대학을 졸업하고 관산농협 미곡처리장, 정남진 장흥농협, 용두농협
矗石樓(촉석루)[1]/퇴계 이황강호에 살았던 며칠이나 되었던고거닐며 시 읊고 높은 누에 오르는데공중에 비끼는 비는 만고의 흐름이네.落魄江湖知幾日 行吟詩復上高樓락백강호지기일 행음시부상고루橫空飛雨一時變 入眼長江萬古流횡공비우일시변 입안장강만고류시인의 생존시와 임진왜란과는 관계가 없지만, 촉석루는 의기의 한이 서려 있다. 정면에 [의기사]라는 간판 좌측에 일제 때 명기 산홍(山紅)의 시가 걸려 있다. 황현의 매천야록에 산홍의 이야기가 소개되는데, 을사오적으로 악명이 높았던 친일파 이지용이 천금을 가지고 와서 첩이 되어 줄 것을 요청하자 산
◆仙巖寺古法堂重剏諭善詩 선암사 고 법당 중창 유선 시-침굉 현변枕肱懸辯(1616~1684)傳聞此寺全盛時이 절 전성 시를 전해 들으니寺前萬物生顏色절 앞 만물은 안색이 나는구나.經始何年何代中어느 해 어느 시대에 건축 착수 했나新羅大覺初憇錫신라 대각국사가 처음 석장을 세웠다.地靈處處沙羅樹땅의 신령스런 기운에 곳곳이 사라쌍수고山寶巖巖崑丘玉보물 산이라서 바위마다 곤륜산 옥이로다.碧瓦朱甍欝叅差들쭉날쭉 울창한 푸른 기와 붉은 용마루日亂千巖散紅綠햇빛에 어지러운 바위들은 홍 녹색 발산한다.粉墻丹柱光照耀회칠한 담 단청기둥 번쩍번쩍 빛나고石磬金鍾聲振壑
장흥군의 청렴도 상승은 가능한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26일 발표한 2022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569개 공공기관 대상 청렴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시와 전남도는 모두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 2021년보다 한 등급씩 상승했다. 그러나 전남 시ㆍ군 단위 기초단체 중 유일하게 보성군이 1등급을 받았으며 그 외 시ㆍ군은 종합청렴도 3등급 이하였다. 광양ㆍ목포ㆍ여수시는 3등급, 순천시는 4등급, 나주시는 가장 낮은 5등급이다. 곡성ㆍ담양ㆍ영광ㆍ장성ㆍ해남군은 2등급, 고흥ㆍ구례ㆍ신안ㆍ영암ㆍ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