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산읍 산서마을 출신인 이태상씨(46)가 지난 19일 제13대 한국농업경영인회 장흥군연합회장에 취임.


앞으로 2년간 농업경영인회 장흥군연합회를 이끌게 됐다.
“지난 2년 동안 어려움을 극복하고 훌륭히 임기를 마친 이상인 직전회장의 그동안의 노고와 치하드린다”고 말한 이 회장은 “지금 우리의 농촌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현실 속에 처해 있으며 특히 현재 진행 중인 FTA 협상은 물론 WTO로 불가피하게 진행될 쌀 개방이 농촌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우리 지역의 농수축협 연체 비율이 20%를 넘고 있어 이러한 농가의 부채로 인해 농촌은 멀지 않아 붕괴와 도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된다”면서 “이처럼 어렵고 힘든 농업이 처해가고 있는 현실에서 진정한 농민의 대변자, 농업에 희망을 안겨주는 선도 농업인으로서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또 “민족의 뿌리인 생명농업을 지키기 위해 회원 가족 여러분의 힘을 받아 난간을 극복하는 데 혼신을 다 하겠다”는 결의를 표명했다.
그는, 농가소득의 근간인 수매제 폐지와 공공비축제 도입으로 쌀을 시장상품으로 전략시킨데 이어 이제는 한미 FTA 해결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는 정부의 농정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 “이처럼 농촌, 농업의 환경이 어려울수록 우리 농민들은 똘똘 뭉쳐서 힘을 가시화 한다면 다시 돌아오는 복지농촌으로 탈바꿈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임기동안 화합과 단결이란 슬로건을 중심으로, 지난 전남 도회장 출마경선 관계에 다소 갈등이 생겨난 본 회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결집, 한 목소리로 회원들의 권익을 되찾고 장흥의 농업을 부흥시켜 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태상 회장은 한국농업경영인회 장흥군연합회 부회장, 농업경영인회 관산읍연합회 회장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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