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결산] 초선 일색… 정치력 시험대호남 물갈이 반복… 정치 변방 등 불이익 많아정치 불신ㆍ시행착오 개선… ‘신뢰의 토양’ 필요이번 총선에서 국회의원 정수 300명(지역구+비례대표) 가운데 초선의원 수는 132명이다.현역 물갈이 비율은 44%이다. 지난 20대에는 42.3%, 21대에는 50.3%였다.그런데 이번 총선에 뽑힌 광주ㆍ전남 지역구 당선인은 18명 가운데 초선은 11명이다.61.1%가 물갈이됐다. 지난 20대에는 44.4%, 21대에는 72.3%였다.광주ㆍ전남 물갈이 비율이 3대째 연속 전국 평균을 웃돈 것이
사상 초유의 여소야대 정국으로 호남은 민주당이 모두 당선되었다. 지역 발전에 여야가 따로 없을 것인데 대구 경북 울산은 국민의힘이 모두 싹쓸이 한 사태를 보면서 원인은 지역적인 문제도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에게 크다는 생각에 그를 지지했던 필자의 마음이 너무 무겁다. 윤석열의 특성을 말할 때, 그가 정치에 입문할 당시부터 운위되는 이력이 사법고시 9수(修)다.지지자들에게 그 8번의 실패는 뚝심, 인내, 의지 같은 좋은 이미지로 새겨졌다. 사람을 좋아해서, 지인들 상가(喪家)나 친구 결혼에 함 지는 일에 빠지지 못하는 성격이어서, 공부
(사)재광호남향우총연합회(총재 김순곤)는 23일 오후 2시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김순곤 재광호남향우총연합회총재는 (사)재광호남향우총연합회 출범식에서 향우회장단 깃발을 흔들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은 22개 시ㆍ군 100만 호남향우의 새 출발을 축하하는 날이다. 그 축하의 무대가 광주시청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저는 (사)재광호남향우총연합회가 나라가 어려울 때 만들어진 것도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이 감염병 위기로 울상 짓던 4년 전 여름, 김순곤 회장 선후배 향
제18회 평장리 향우회(회장 오양원)가 지난 4월 20일 오전 10시 30분 노원구 수락산 사계절식당에서 우중날씨에도 개최되었다.참석한 회원들은 정겨운 추억의 얘기들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고향 소식과 서로의 안부를 묻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갖었다. 다들 건강관리 잘해서 내년에도 다시 만나자고 약속하면서 각자 헤어져 먼길 귀가하였다.
지난 4월10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우리 군민들의 90.69%라는 압도적인 몰표를 민주당 문금주 후보에게 투표했다. 누구도 상상하기 어려운 지역발전을 염원한 단결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준 아름다운 선거로 기억될 것이다. 윤석열은 꼭 6개월 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18% 포인트 차 대패 당한 뒤 이렇게 말했었다.“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떤 비판에도 변명을 해선 안 된다.” (참모들과의 회의)“민생에 모든 초점을 맞춰야 한다.” (여당 4역과의 오찬)“저와 내각이 돌이켜 보고 반성하겠다.” (국민통합위와의 만찬)그런데... 반
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이 끝났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입후보자들을 비롯한 정치권은 요란했지만, 주권자인 국민은 차분하고 조용하면서도 67%에 이른 높은 투표율을 보이면서 정치권에 대한 메시지와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단호하게 내린 선거였다.선거란 일정한 조직이나 집단의 구성원이 그 대표자나 임원 등을 투표 등의 방법으로 가려 뽑는 행위이고, 이번 총선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중간평가였다. 여당의 참패는 특권반칙을 옹호하며 소통하지 않고, 거부권을 행사해 온 오만과 내로남불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큰 해악
‘남에게 희생을 당할 충분한 각오를 가진 사람만이 살인을 한다’우리의 시인 김수영이 1963년에 쓴 ‘죄와 벌’에 등장한 구절이다.복수를 다짐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안다. 복수에 따른 대가로 자신이 감당해야 할 사회적 처벌, 양심의 가책 등 엄청난 고통을. 이런 모든 대가를 감내 하겠다고 입술을 앙당 물지 못 할 바엔 어느 누가 자신과 상대 모두를 파괴 시키는 복수를 감행할 수 있겠는가.대부분 사람들은 복수를 실행하는 순간, 주저하게 된다.모든 상황이 변해버릴 혁명적인 상황을 인지하면서 어떻게 주저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더구나
1. “아기장수” 설화이청준은 에서 ‘아기장수의 꿈’을 말하였고, 다시 의 서두와 말미에서 ‘아기장수 설화’를 인유하였다. 이청준은 어떤 아기장수의 꿈을 말하려 하였는가? 아기장수 설화는 지배층 학정에 시달리던 민중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었건만, 결국에는 민중자신의 무지와 착각, 체념, 배반 등으로 인하여 다시 좌절하고 만다는 이야기이다.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신화담이다. 아기장수는 구원의 상징, 구세(救世)의 영웅으로 기대되다가 그 어깻죽지에 난 날개마저 부모에게 잘려나가면서
온라인 도박이 스마트폰을 통해 청소년들 사이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온라인 도박 광고 사이트를 보면 ‘안전하다’는 문구가 눈에 띄고 까다로운 인증도 필요하지 않아 쉽게 접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불법 온라인 도박에 빠진 청소년 대부분은 “친구들이나 형들이 도박을 다 하고 있어 재밌어 보여서..”“돈이 없던 친구들도 갑자기 오토바이도 사고 비싼 옷 같은 것을 사니까..” 이런저런 이유로 사이트에 접하면서 통상적인 온라인 게임과 다르지 않다는 편입감에 사로잡혀 빠져들게 된다.도박 빠진 청소년들은 도박 빚을 갚기 위해 학교폭력과 마약 배
▶次潘上舍韻 반 상사의 시에 차운하다.凍雪藏山頂 차가운 눈 산 정상을 감추자棲鴉失舊林 옛 숲에 둥지 튼 까마귀 사라졌다.相思人不見 그리운 사람 보이지 않으니夜夜夢中尋 밤이면 밤마다 꿈속에서도 찾아다닌다.▶示道敏師 도민 대사에게 보여주다.日落雲歸壑 해 지자 구름은 골짜기로 돌아가고天寒雪壓松 날씨는 차가운데 눈은 솔 짓누르고 있다.相逢無別語 서로 만나 별다른 말도 없이一榻坐聞鍾 한 자리에 모여앉아 종소리 듣고 있다. 그 두 번째 시其二窓外風鳴竹 창밖 대나무 바람 소리階前月掛松 섬돌 앞 달은 소나무에 걸려있다.談空欲夜盡 공 담론하느라 밤
冬夜(동야)/반아당 박죽서눈 빛 환한 하늘에 기러기 비껴날고 떨어진 매화 송이 꿈이 더욱 밝은데북풍은 처마 맴돌고 대나무 소리 내네.雪意虛明遠雁橫 梅花初落夢逾淸설의허명원안횡 매화초락몽유청北風意夜茅簷外 數樹寒篁作雨聲북풍의야모첨외 수수한황작우성조선의 제도와 현실이 그렇듯이 여성 인격권은 거의 없었다. 사대부의 여성의 권리는 그나마 존중되지만 서인여권은 그렇지 못했다. 일부다처제를 두면서 차별된 여권은 땅에 떨어졌다. 여성들이 긴긴 밤을 혼자 지세우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을 게다. 동짓달 긴긴 밤의 한 허리를 배어내겠다는 시상들이 이
自余在朝時 聞南方有詩僧徽公 往往傳筒寄聲 恨無因博采其什 今年秋 貶官錦城 至州之月餘 完山韻釋懷玉自大芚來訪 袖出雲谷詩一編 雲谷乃徽公號也 閱之多與諸巨公酬唱 詩調淸刻 頗有唐人風致 余觀釋門能詩者 以湯休 寶月爲稱首 其後自唐至五季 有皎然 靈澈 九僧之流 宋有道潛 聰殊輩 與坡公遊 遂以名世 然其能盡脫蔬筍氣者蓋鮮矣 我東前代多詩僧 近頗寥落 西山 松雲時有游戲 不盡合作 若雲谷者 殆不易得 良可賞也 竺典以綺語爲口業 然世之縛戒律耽空見者 未必皆眞得也 謝康樂有言曰 得道須慧業文人 況詩可以觀 有陶冶性靈之妙 明心之士又惡可薄詩爲哉 余欲刪次是卷 爲可傳於後者 病未暇也 姑敍而付諸
經廢寺(경폐사)/하곡 허봉묵은 절도 해지나니 흥망을 알게 하고보고 보아도 남은 스님 볼 수 없는데향상에 먼지 가득히 무당은 불붙이네.古寺經年感廢興 重來不復見殘僧고사경년감폐흥 중래불부견잔승香盤寂寂凝塵滿 時有村坐點佛燈향반적적응진만 시유촌좌점불등고려는 불교를 국교로 정하면서 많은 사찰이 세워졌다. 우리나라의 이름난 절은 대부분 이 무렵에 지어진 것이 많다. 그런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많은 병화를 입었다. 대부분 전소되어 흔적만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민족의 커다란 비극이었던 6.26남침은 더 많은 병화를 입고 타버리는 안타까움
동학혁명은 1860년에 경주사람 최재우 선생이 개창(開創)한 민중 중심의 민족종교로 우리나라 근대사에 크게 이바지한 동학사상이다.19세기 중엽 광제창생(廣濟蒼生)과 보국안민(輔國安民)의 슬로건으로 도탄에 빠진 민생(民生)을 구제하고, 나라를 위기로부터 구출하자는 동학은 종교적 차원을 넘어 사회개혁을 지향했다.장흥에서는 1894년 12월에 3만명 동학농민혁명군이 벽사역(정보기관)과 장흥도호부, 강진현, 전라병마절도사가 주재했던 병영을 점령했고, 관군과 일본군에 맞서 장흥 ‘석대들’ 대혈전이 벌어졌다.장흥동학농민혁명군 이백호(李栢浩)는
지난달 27일 도심의 주택가에서 버젓이 마약을 제조하고 투약한 외국인들이 검거되었다. 이들은 대마 결정체인‘해시시’를 만들다 잠복중인 경찰에 검거되었는데 그만큼 마약이 사회 곳곳에 확산되고 있다는 단편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마약 제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농촌과 도시의 구분도 허물어진지 오래다.투약자 또한 연령대를 넘어 남녀노소, 내외국인 불문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최근에는 청소년층까지 급속도로 확산되는 실정이어서 보다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마약 투약들의 공통된 현상은 초초, 불안, 흥분, 환청, 피
우리지역 국회의원 선거는 경선이 본선이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거머쥔 문금주 후보는 8개월의 선거기간 재선의 김승남 의원과의 경선에서 신승하고 양측으로 갈라진 4개군 당직자들을 지도력과 통합으로 화합에 성공하여 우리지역 최초의 90.63% 득표율을 획득했다.전국에서도 박지원(해남,진도,완도) 후보가 득표율로는 92.35%지만 득표율에선 문금주후보가 2만여표 앞섰다.박 당선인은 1942년생으로 올해 81세인 박 당선인은 헌정사상 최고령 당선인이라는 기록과 함께 5선 고지에 올랐다.이번 총선 최연소 당선인은 경기 화성정에서 승리를 거둔
지난호에 이어서역자 注)禪詩와 現代詩는 논리적 사유보다 직관을 중시하며 군더더기 없는 간결함을 추구하는 면에서는 닮았고 시적 영감을 통하여 사물과 인생의 본질을 통찰하는데 은유와 비유의 기교로 표현하는 시 창작 원리와 선가(禪家)의 언어는 일치합니다.禪宗의 不立文字 直指人心 見性成佛의 전통에도 불구하고 문자는 格外의 도리를 드러내며 도발적이며 모순된 수사를 구사하는 것이 禪詩의 특징입니다.선시가 불법(佛法)이 아니라고 여기는 것은 아직 불법에 통달하지 못한 것이고 불법에서 얻은 것이 아니면 높은 경지에도 이를 수가 없습니다.이는 화
絶句(절구)/백호 임제깊은 밤 숲 속 절에서 잠을 잤더니구름이 내려와 풀 옷을 적시였는데돌문에 늦잠 자던 새 놀라서 날아가네.半夜林僧宿 重雲濕草依반야림승숙 중운습초의岩扉開晩日 棲鳥始驚飛암비개만일 서조시경비시인의 시상들은 아마 몇 만 리쯤 되었을지도 모른다. 실타래로 얽혀놓으면 한 섬이요, 지게 짊어지면 거뜬히 한 짐은 되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타래의 짐이 많고 무거워 [무제無題]랄지, [우음偶吟]이랄지, [절구絶句]랄지 인색한 제목을 붙이는 수가 더러 있다. 시상은 쏟아져 나오는데 시제를 추스르지 못하기 때문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재명과 조국, 정권 전복에만 혈안대파 왜곡 선동, 부끄럽지 않나?합리적 중도 온건파 투표장 나와야집 나간 보수우파 120% 귀환이 필수 이번 선거에선 후보자들의 막말이 과거와 같은 지뢰 폭발 효과를 못 내고 있다.나꼼수 김용민의 “미국 국무장관 라이스를 강간해서 죽이자”라는 말로 민주당이 2012년 총선에서 망한 학습 효과 때문이다. 양당이 미리미리 정리했다. 대신 당 대표의 입 리스크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중국에도 셰셰, 대만에도 셰셰”하면 된다는 이재명의 말에 아직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급기야 공산당 기관지라 할 중국
거센 태풍이 몰아치면 꼿꼿하게 서 있던 나무가 작은 풀이나 꽃보다 먼저 부러진다. 매섭게 부는 바람 앞에서 작은 풀과 꽃의 뿌리는 쉽게 뽑히지 않는다.작은 것들은 바람이 부는 대로 몸을 낮춰 곤경을 쉽게 피한다. 그래서 나무는 구부러 지는 것이 아니라 부러지는 것을 더 걱정해야 한다.고서에 “대개 질풍은 나무는 뽑아 버릴 수 있지만 모발은 뽑지 못한다”라는 말이 있다.바람의 방향에 따라서 이리저리 움직일 수 있는 한 한 올의 머리카락은 어떤 바람에도 견딜 수 있다. 그래서 때로는 굽히는 것이 펴는 것 보다 지혜로운 일에 가까운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