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된 이후 19년만인 금년 2월 말을 기준으로 연금 수급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우리나라 60세이상 노인인구 4명 중 1명은 국민연금 수혜자로 국민연금제도가 점차 국민의 노후생활보장에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금년 2월말 현재 총 연금수급자는 201만 여 명으로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노령연금수급자 163만 명, 장애연금수급자 8만 명, 유족연금 수급자는 30만 명이다. 이 중에 우리 해남지사의 연금수급자는 노령연금 2만 1천 명, 장애연금 355명, 유족연금 3천 8백 명으로 총 2만 5천 명에게 연간 400억여원이 지급되고 있다.


국민연금수급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는 의미는 가족 중심의 노인부양에서 사회적 공동부양제도인 국민연금에 의한 노인부양으로 전환되어 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으며 더욱이, 우리 지역은 이미 초고령사회(65세이상 노인인구비율 21%)로 접어들어 노후생활의 안정망으로서 국민연금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있다.


생활수준의 향상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평균수명(남자:74세, 여자:81세)이 늘어나고, 시대가 변해 자녀는 더이상 노후생활의 울타리가 될 수 없으며, 저금리시대에는 이자를 받아서 노후생활을 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이런 현실을 볼 때, 수급자 200만 명 돌파로 젊은 세대들이 노후보장 수단으로서 국민연금제도에 보다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수급자수가 매년 늘어남에 따라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는 연금지급업무 외에도 고령자 및 중증장애인 등 지사를 방문하기 어려운 수급자를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 등 고객에 대한 서비스 확대를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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