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평면 두봉리에 소재한 (주)하나산업이 추진 중인 전국 최대 규모의 감염성(병원성) 폐기물 소각로 추가신설에 대해 두봉리 일대 주민들이 결사 반대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지 403호 1면기사), 장평면 청년회 등 해당 지역의 단체와 보성군 농민회 노동면 지회, 보성군노동면 옥마,금호 청년회 등 을 중심으로 '하나산업 반대 대책위' 출범 및 개소식을 지난 3월 30일 장평면 두봉리 두봉슈퍼 앞 공터에서 컨테이너에 대책위 사무실에서 가졌다.
이날 모임은 송병민 위원회 간사로부터 그동안의 경과보고를 들은 뒤, 송정식 대책위원장 인사말과 결의문 채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송정식 대책위원장 인사말에서 “친환경 장흥군에 이러한 감염성 폐기물 처리장이 추가로 설치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면서“우리의 주장이 관철 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연대투쟁을 위하여 참석한 보성군 농민회장은“이곳 두봉리는 우리 보성군의 식수원과 근접해있어, 우리 보성군으로서는 이러한 시설이 설치되는 것에 대해 도저히 묵과할수 없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말하고 "이 문제가 해결 될 때까지 장평면의 대책위 단체와 저지운동을 연대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대책위는 이날 결의문을 채택하면서 "지난 2000년 하나산업은 봉림농공단지 두봉화학 현장에 불법으로 감염성 폐기물을 매립하여 주민들의 원성을 샀는데, 이 업체가 이름만 바꾼 채 주민들도 모르게 7년 동안이나 감염성 폐기물을 처리해 왔다"고 주장하고 "우리의 뒤통수를 치면서 배신한 하나산업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대책위는“하나산업이 물러 갈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모든 단체와 연대하여 투쟁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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