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장흥 등 9개 시군, 전남 경제살리기 성과 '우수'
전남도, '2006년도 전남 경제살리기' 평가 결과 발표

전남도는 26일 최근 '2006년도 전남 경제살리기' 우수 시ㆍ군 평가 결과, 도의 역점 시책인 지역경제 활성화ㆍ관광진흥ㆍ농수산물판촉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9개 시군을 선정, 발표했다.

분야별 최우수 및 우수 시ㆍ군을 보면 ▲농수산물판촉 분야=최우수상 장흥군, 우수상 나주시 완도군 ▲지역경제활성화 분야= 최우수상 목포시, 우수상은 보성ㆍ무안군 ▲관광진흥 분야=최우수상 영광군, 우수상은 영암군 여수시가 각각 차지했다.

도는 분야별 최우수상을 수상한 시ㆍ군에는 2억원씩, 우수상을 수상한 시ㆍ군에는 1억원씩 모두 1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분야별로 열심히 일한 우수 공무원을 별도로 선정해 특별시상금 2∼3백만원을 지급하고 표창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에서 장흥군은 '표고골 한우거리 조성, 고향 할머니 장터 운영' 등 정남진 장흥 토요풍물시장 운영을 활성화하고 자원화해 24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확보에 기여한 시책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목포시는 야간경관 조명디자인 개발사업 추진과 함께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863명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보였으며, 영광군은 '굴비의 고장 영광 관광투어', '문화관광 및 농특산품 홍보 전국 투어', 군 산하 전 직원 관광홍보 요원화, 전문 관광해설가 양성 등 관광기반 조성에 노력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 밖에도, '세계 녹차엑스포 유치추진(보성군)', '무안백련 클러스터 구축(무안군)', '구림전통마을 명소화사업(영암군)', '수도권 요식업소ㆍ여행업체 관광사진 게첨(여수시)', '연합마케팅을 통한 산지유통 활성화 도모(나주시)', '수산물ㆍ바다ㆍ섬과 함께 하는 현장체험(완도군)'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도정의 최우선 과제인 '전남 경제살리기'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22개 시ㆍ군의 적극적인 동참과 선의의 경쟁체제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아래 지난 2002년부터 이 시상제도를 마련, 추진해 오고 있다.

한편, 도는 이번 평가와 관련, 각 시ㆍ군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투자유치 실적 및 친환경 농업 추진 노력, 한옥마을 조성노력 등의 배점을 확대하는 등 평가기준 등을 새롭게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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