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광주에서 출발했다.
깜깜한 새벽 공기가 익숙하다.
오늘은 유난히 설레이는 마음으로 차에 올라탔다.
광주에서 장흥으로 출발해서 좀 헤메다 도착한
시간은 한시간 삼십분정도..
올해는 운이 따르질 않나보다.
구름이 짙게 깔려 있어서 해를 온전히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이 작은 바닷가는 참으로 아름다운 새벽을 맞게 해줬다.
생각했던 것 보다 물이 깨끗하지도 않았고, 해 뜨는 것도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뭐랄까...... 편안해지는 그 마음을.....
가슴속 깊이 차가운 새벽공기를 양껏 들이마시고
짧은 시간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린다.
다시 오게 되었을때는 꼭 멋지게 뜨는 해를 보여 주었으면하는 소망과 함께~
장흥에서 영암을 잠깐 들렀다가...
다시 향한 곳은 목포
왠지 광주로 가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서 들른 목포에서
저물어 가는 해도 카메라에 담아봤다.
아쉽다. 이른 새벽에 시작해서 지는해를 바라보며 끝나는 이 하루가 참 아쉽네~
안녕.... 바 다 !
2007.01.18
'블로그 > 사랑하며 살기에도 짧은인생'에서
http://blog.naver.com/africa00m/140033589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