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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댐 준공 의미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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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2.03  0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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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7년에 착공된 장흥다목적댐(이하 장흥댐)이 10년의 대역사 끝에 8일 완공됐다. 높이 53m, 길이 403m, 저수량 1억9천100만㎥의 규모로 총 사업비만도 6천712억 원이 투입됐다. 장흥댐은 목포시 등 전남 서남부지역 9개 시·군에 안정적인 용수공급과 탐진강 하류지역의 홍수방지기능은 물론 무공해 에너지인 수력발전을 통해 연간 450만㎾/h의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또한 전통농가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지동마을을 보존 정비하는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춰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게 될 전망이다.

당초 장흥댐은 타당성 조사 및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1996년 12월 기본계획이 고시됐고, 1997년 11월 공사가 착공됐다.

장흥군 부산면 지천리와 유치면 대리 일대를 포함해 유역면적만 193㎢에 달하며 댐 건설을 위해 697가구 2천100여명의 주민들이 이주됐다. 또 지난해 이 일대가 상수원보호구역 및 수변구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수변구역에는 수몰지 유적을 이전할 선사문화공원 외에 생태환경공원, 수변환경공원, 체육공원 등이 들어섰다. 댐건설로 인해 기존 도로가 수몰되면서 1천550억여원을 투입, 11개 노선에 31.3㎞(국도 14.1㎞, 지방도 이하 17.2㎞)의 도로도 새로 이설됐다.

장흥댐의 가장 큰 기능은 용수공급이다. 장흥을 비롯해 목포와 강진, 해남, 영암, 완도, 진도, 신안, 무안 등 전남 서남부권 9개 시·군에 식수 및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등 하루 35만㎥을 공급한다.

장흥댐의 용수공급지인 서남부권은 상습적인 물 부족 지역으로 가뭄 때마다 어려움을 겪어왔고, 심한 경우는 7일제 급수까지 이뤄지는 등 거의 해마다 식수로 인한 고통을 받아왔으나 이젠 장흥댐의 용수공급으로 물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되게 됐다.


현재 영암 및 완도지역에 장흥댐 용수가 일부 공급되고 있지만, 수자원공사가 시행 중인 송수관로 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12월 이후에는 전남 서남부 9개 시·군 지역에 용수가 공급된다. 공급용수량은 오는 2014년까지는 1일 20만t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이후 용수 수요량에 따라 15만t을 더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장흥댐은 또 홍수조절 및 발전 역할도 하게 된다. 800만㎥의 홍수조절 능력을 갖추게 돼 탐진강 중하류 지역의 홍수예방에 큰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장흥댐은 지난 98년 용담댐 건설 이후 18년만에 처음으로 축조된 다목적댐 댐으로, 댐을 친환경적으로 축조했다는 특징을 갖는다. 특히 콘크리트 표면 차수벽형 석괴댐으로 만들어진 장흥댐은 당초부터 친환경설계시공 개념을 도입했으며 생태복원공법을 적용해 댐 배면을 주변산림과 어울리는 나무 등으로 녹화했다.


또 장흥댐에는 테마별 향토문화 체험지구가 조성된다. '향토문화 체험지구'에는 수몰지 문화 및 유물을 전시할 '물 문화관'을 비롯해 생태문화마을(지동마을 보존)이 조성된다. 또 중심광장 및 망향의 동산과 야외 문화전시 공간도 꾸며진다. 또 댐상류에 '생태환경관찰 지구'를 개발해 갈대습지 및 생태연못을 만들고, 어류보호시설(어도 3개소 및 산란장 6개소)과 동물 이동통로 1개소를 설치했다.


또 수질보전을 위해 상류에 하수처리장과 습지를 만들고, 호수 내에 산소를 공급하는 폭기장치 및 수질자동측정기를 설치하는 등 완벽한 수질보전시스템도 구축했다.

수자원공사는 장흥댐 건설이 지역을 위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역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 댐 명칭을 당초 탐진댐에서 장흥댐으로 변경했다.

또 댐주변을 지역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통농가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댐 하류 기존마을을 보존하고, 수변공원 등 다양한 환경친화적 시설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건설기간 동안 도로포장, 농수로 개보수 등을 위한 지역정비사업비로 234억원을 지원했고, 앞으로도 주변지역 생활개선 등을 위해 매년 약 10억원을 지역지원사업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동안, 장흥댐 건설 과정에서 이주민이 697세대에 이주민 2,121인이 발생, 정든 고향을 뜨거나 타지로 이전됐다. 또 수몰지역의 문화유산들도 이전되거나(강성서원), 이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당초 댐 추진과정부터 정부(수자원공사)와 전남도, 장흥군이 약속했던 수몰지 발굴 문화재 이전에 대한 공약이 공념불이 될 위기에 놓였다. 즉, 수몰지역에서 발굴된 각종 문화재의 보존을 위해 지석묘(고인돌)와 주거지 등의 유구등 문화유물을 댐상류 선사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이를 이전해 보존하기로 했지만, 그 선사문화공원의 규모가 3만평에서 3천 평으로 축소돼 ‘형식적인 선사공원’으로 전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장흥군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장흥군과 수자원공사, 전남도가 공동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제379호 2006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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