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안국제공항에서 국내·국제선 8개 정기노선이 운항한다.

전남도는 4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대표격인 진에어, 제주항공이 무안국제공항을 출발지로 하는 국내·국제 정기노선을 4-5월부터 운항하게 돼 서남권 거점공항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 무안국제공항에서 운항하는 항공사별 정기노선은 ▲4월 제주항공 무안-장가계(주 4회)·무안-연길(주 2회)·무안-다낭(주 2회), 로얄에어필리핀 무안-마닐라(주 2회) ▲5월 진에어 무안-제주(주 2회)·무안 울란바토르(주 2회) ▲6월 훈누항공 무안-울란바토르(주 2회) ▲9월 라오항공 무안-라오스(주 2-4회) 등 8개 노선이다.

이는 전남도가 코로나 일상회복(엔데믹) 이후 전국 국제공항 중 국제 정기노선 및 국내선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진에어, 제주항공을 포함한 국내외 항공사와 국토교통부 등 지속적인 협의와 건의를 진행한 데 따른 결실이다.

전남도는 2023년부터 국제 정기선 운항 계획이 있는 항공사의 의견을 수렴해 연초 항공사 맞춤형 지원책으로 기존 손실 지원을 운항장려금으로 제도 개선하는 등 정기선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 장래 이용객 편의 증진과 무안국제공항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서남권 협의체 구성,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3개국 무사증 입국제도 연장 등 추가 지원책을 지속 발굴하고 있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무안국제공항에 정기노선 운항을 결정해 준 항공사에 감사드린다”며 “국토교통부, 국내외 항공사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국내·국제 정기노선 확장과 공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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