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인자’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24일자로 보임된 장흥읍 출신 신자용(사법연수원 28기) 법무부 검찰국장
검찰 2인자’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24일자로 보임된 장흥읍 출신 신자용(사법연수원 28기) 법무부 검찰국장

 ‘검찰 2인자’ 대검찰청 차장검사(고검장급)에 신자용(사법연수원 28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보임됐다. 새 검찰국장에는 권순정(29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전보됐다. 심우정 대검 차장검사가 지난 19일 법무부 차관으로 이동하면서 생긴 빈자리가 채워졌다.

법무부는 22일 대검 검사급 검사 2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24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신임 법무부 차관 취임으로 인한 대검 차장 공백을 신속히 해소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내 기획과 특수분야를 두루 거친 신 차장검사는 전남 장흥 출생으로 순천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9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공군법무관으로 복무했다.

2002년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로 임관한 뒤 대전지검 천안지청, 광주지검, 법무부 형사기획과 검사, 대검찰청 연구관 등을 거쳐 청주지검 제천지청장을 지냈다.

2016년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 파견돼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근무했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부임한 2017년엔 특수1부장을 맡아 한동훈 당시 3차장검사 밑에서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 세월호 참사 보고 시간 조작 의혹 사건 등을 수사했다.

이후 2018년 법무부 검찰과장, 2019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역임했다. 2020년 2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간 갈등을 계기로 좌천됐다가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검사장으로 승진해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일했다.

신 차장검사는 한 전 장관이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 준비단 총괄팀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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