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산읍은 21일 홀로 생활하는 청년 가구를 대상으로 민관합동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대상 가구는 2019년에 부친이 돌아가신 후 홀로 생활하고 있는 지적장애인 가정이다.

해당 가정은 집안 곳곳에 곰팡이와 먼지가 가득하고 생활용품 등이 뒤엉켜 있어 건강을 위협받고 있었다.

마을 이장으로부터 사실을 접한 관산읍행정복지센터에서는 관산읍새마을부녀회(회장 강해정)와 향토봉사단(단장 김명기)과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굴삭기를 동원해 집 주변을 정리하고, 쓰레기 분리수거와 집안 청소 등에 나서 주거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김명기 향토봉사단장은 “처음에 와서 어디서부터 치워야 할지 막막했는데 여러 사람과 함께하니 금방 끝난 것 같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언제라도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김대중 관산읍장은 “추운 날씨에 대상 가구를 위해 수고해 주신 새마을부녀회와 향토봉사단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취약계층을 위한 민관합동 자원봉사 활동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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