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산업단지에 입주한 기후기술(C-Tech) 전문기업 로우카본은 18일 이산화탄소를 포집ㆍ활용할 수 있는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설비를 미국 플로리다주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CCUS 설비는 연소 후 배출되는 고농도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이를 직접 탄산칼슘(CAMO)으로 전환하는 RCC(Reactive Capture and Conversion) 기술이 접목돼 있어 탄소 활용이 가능하다.

미국 플로리다주는 이산화탄소 포집 규모를 하루 1t으로 시범 운영한 후 100t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로우카본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악화하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CCUS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 국내 벤처기업이 독자 개발한 기술을 미국에 수출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로우카본은 지난해 전남도와 투자협약을 하고 560억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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