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지난 6일 ‘2023년 생물테러 대응 소규모 훈련’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실시한 이번 훈련은 강진군보건소 직원, 경찰, 소방관계자 등 57명이 참여한 가운데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생물테러는 사회 붕괴를 목적으로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독소 등을 사용해 살상하거나 사람에 질병을 일으키는 행위를 일컬으며, 지난 7월, 전국적으로 발생한 생물테러 의심 해외우편물 배송 사건과 관련해 사회적인 경각심이 높아지며 초동 대응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생물테러 의심 사례 발생 시 인적, 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ㆍ정확한 대응을 위해 실시됐다. 

훈련은 이론과 실전으로 이뤄졌으며, 이론 교육으로, 노출자 구조, 원인 규명, 역학조사 등 전반적인 대응 과정과 구성원 각각의 역할을 숙지하고, 실습 교육을 통해 다중 탐지 키트 사용 및 보호복 착용 등 장비 사용법을 습득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생물테러 발생 시에는 지역 내 경찰의 주도하에 소방서, 보건소가 합동으로 하는 초동대응팀의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게 된다.

서현미 보건소장은 “군민의 안전을 위해 생물테러에 대비한 모의훈련 등을 통해 대응능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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