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이희성) 관현악단 위은영(거문고) 수석 단원이 경주시와 (사)신라천년예술단이 주최하고 한국국악협회 경상북도지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41회 경주전국국악대제전’에서 일반부 현악 부문에 출전,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를 연주해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9일과 10일 경주에서 열린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299명이 참여해 관악, 현악, 가야금병창, 민요, 무용에 타악까지 총 6개 부문에서 경쟁했고, 위은영은 당당히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여 명인 반열에 올랐다.

위은영 명인은 장흥읍 행원 출신으로 장흥초등학교와 장흥여중을 졸업 후 1984년 광주예술고등학교 입학하면서 거문고 시작했다. 우석대학교 국악과 졸업 후 전북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하여 윤화중 선생님으로부터 본격적인 한갑득류 긴-산조를 사사하게 되었다.

수상 실적으로는 1990년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최우수상, 1988년 광주국악대전에서 우수상, 2004년 옥보고 거문고 경연대회 명인부 최우수상 수상과 다수의 협연 및 위은영 거문고 독주회를 3회 개최하였으며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 등에 출강하고 있는 장흥이 낳은 국악 명인으로 장래가 촉망된다. 

부친은 위현종씨로 행원에 살고 계신다.

위 명인은 1991년 전북도립국악원 입사 후 거문고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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