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로부터 어린이가 보호받는 세상이라면 그 누가 보더라도 안전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매년 광주·전남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어린이 관련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어른들의 부주의와 이기심이 불러오는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 하나쯤이야” 혹은 “이 정도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ㆍ운영을 하다 보니 어린이 교통사고들이 현실에서 빈번히 나타나고 있다.

이런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우리 사회는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보호하는 취지로 매년 상ㆍ하반기 연 2회에 걸쳐 어린이통학버스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어린이통학버스 합동점검’은 8월 7일부터 9월 22일까지(7주간) 경찰, 지자체, 교육청, 도로교통안전공단 등 관계부터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어린이통학버스 주요 점검내용은 ▲통학버스 요건 구비 ▲어린이통학버스 신고 유무 ▲동승보호자 동승 의무 ▲통학버스 안전교육 이수 ▲종합보험 가입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운행 기록 작성 여부 ▲하차 확인 장치 설치 등이다.

매년 실시하는 어린이통학버스 합동점검도 중요하지만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개선할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경찰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취약지역 위주로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와 어린이보호구역 시작ㆍ종점 표시 등 신규 교통안전시설을 단계적으로 설치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는 방법들을 단계적으로 추진중이다.

그동안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노란색 횡단보도 및 어린이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방호울타리(안전펜스) 확대 설치 등으로 누구나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쉽게 인식하고 보호받을 수 있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우리 어린이들이 보호받는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사회의 관심과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만큼 나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도로교통법을 준수하는 우리 어른들의 노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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