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에 건설 중인 줌파크 아파트 등의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그동안 보합세를 이루던 장흥의 아파트 가격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 전용 208㎡가 85억원에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지방도 하락폭이 줄면서 전국 집값이 상승전환했다. 전국 집값이 상승으로 돌아선 건 지난해 6월 이후 1년 만이다. 통계 지표가 상승을 가리키기 시작하면서 전국 '집값 바닥론'에 무게가 실린다.

서울ㆍ수도권 이어 “전국 집값” 상승 전환… 1년 만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아파트ㆍ단독ㆍ연립) 매매가격이 전달 -0.05%에서 이달 0.03%로 상승 전환했다. 지난해 6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전국 집값이 1년 만에 하락을 멈추고 상승으로 돌아섰다.

집값은 올해 들어 거래가 이뤄지기 시작하면서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통계로 보면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0.01% 오르며 1년 3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6월에는 수도권 주택종합(아파트ㆍ단독ㆍ연립) 매매가격이 전달 -0.18%에서 0.03%로 상승 전환했다. 

본격적으로 하락세가 시작된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서울 등 수도권 위주로 상승세가 시작되고, 지방 집값 하락폭도 점차 줄어들면서 전국 집값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수도권과 서울은 상승폭이 확대되고 지방은 하락폭이 축소되면서 전국 집값이 상승 전환했다”고 말했다.

주택종합 기준 서울 매매가격은 전달 0.05%에서 이달 0.15%로 상승했고, 같은 기간 수도권은 0.03%에서 0.15%로 확대됐다. 

5대 광역시는 -0.22%에서 -0.15%로, 8개도는 -0.1%에서 -0.06% 등으로 내림폭이 낮아지면서 지방 전체 매매가격 하락폭도 -0.13%에서 -0.09%로 축소됐다. 

지방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유지 중인 세종은 전달 0.79%에서 이달 0.8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내년 총선이 부동산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지 분석하는 분위기다.

지방의 경우 이달 상승으로 돌아선 지역은 ▲대전(-0.14%→0.01%) ▲충북(-0.01%→0.02%) ▲충남(-0.07%→0.01%) 등이다. 부산(-0.23%)은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동구와 부산진구 위주로, 광주(-0.18%)는 서ㆍ북구 중ㆍ가 위주로, 전남(-0.17%)은 여수ㆍ광양시 위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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