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장흥군수는 문화예술관광 르네상스 원년 선포에 이어 청렴도 상위권 도약을 위한 원년을 선포했다. 2023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원년 선포로 군정 발전 방향에 드라이브를 강도 깊게 실천하려는 계획에 박수를 보내면서 장흥은 언제쯤 군민에게 희망을 주는 태양이 떠오를까 기다려진다. 정치는 국민에게 빵을 주는 것이다. 군민들에게 무엇으로 어떻게 희망을 줄 것인가? 청렴도 상위권 진입을 위해서라면 윗물이 맑아야 하고 의ㆍ식ㆍ주를 해결할 수 있는 발전 방향을 찾아 제시해야 한다. 

김성 장흥군수는 “반부패ㆍ청렴 문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뢰와 화합, 배려와 희생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올해를 ‘청렴도 상위권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아 군정의 전환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청렴도 상위권 도약을 위하여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반부패 청렴 교육 강좌를 마련했다

교육은 김세국 전라남도 개방형 감사관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국민 신뢰 확보를 위한 청렴 관련 규정의 이해’란 주재로 진행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사 발표한 전국 청렴도 순위에서 장흥군은 6년째 하위권이다. 민선 6기 김성 군수 민선 7기 정종순 군수 민선 8기 다시 김성 군수 모두가 사법부의 심판을 받았으니 청렴도 상승은 허공에 메아리는 아닌지 부끄러운 일이다. 

장흥군은 종합청렴도 상위권 도약을 위해 ‘반부패ㆍ청렴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전략으로 1부서 1 부패 청렴 시책, 전 공직자 청렴서약서 작성 및 실천, 청렴 컨설팅 참여, 갑질 행위 근절대책 등의 다양한 시책을 실천한다고 한다. 메아리는 들리는데 실체가 보이지 않고 군민 참여 부분이 미약하여 아쉽다  

모든 공무원이 갑질 예방 및 근절을 실천하여 청렴한 조직 문화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청렴한 장흥군 행정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려면 우선 단기적으로 신규공직자를 비롯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반기 반부패 청렴 교육을 하고 도시ㆍ건설 사업의 인허가 담당자, 보조금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도 맞춤형 반부패 교육도 필요하다.

청렴 군민 감사관제도 도입으로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부정부패 불만 사항을 수렴하고 이와 함께 신고 인허가 관련 공직자들은 사업과 관련해 의혹이 일 수 있는 부분을 사전에 체크 할 수 있도록 자기진단용 체크 리스트를 작성해 부서장의 결재를 받아 사전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

중ㆍ장기적인 대책으론 군민들이 공직자의 부조리 행위를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 보상금 예산을 확보하고, 재산을 등록해야 하는 공직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업무 범위를 도시개발ㆍ건축 등의 분야에서 계약, 재산관리, 지적업무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준비 실행해야 한다.

또 지역 사정에 밝은 인사로 별도 현장순찰반을 꾸려 위법ㆍ부당 개발이 의심되는 사업장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할 필요성도 있다. 인허가 시 업체 관계자들이 관련 불이익을 신고할 수 있도록 공직자 부조리 신고센터와 헬프라인 등의 채널을 적극 안내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수 있다.

6월이면 승진 인사가 있다. 1차로 근무평점을 중점으로 공정한 인사 단행이 장흥군 청렴도 상승의 첫발이 될 것이다.

장흥군에 당부하고 싶다. 장흥군에 근무하는 공직자는 군민의 공복이다. 이들에게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인사정책과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장흥군의 청렴도가 하위권이라고 해서 청렴을 강조하다 보면 사기 저하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상명하복 강조보다는 함께 땀 흘려 일하고 웃는 모습으로 퇴근하려면 상사들과 부ㆍ정기적으로 터놓고 대화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급변하는 시대에 모두가 노력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장흥발전은 없다.

지금 장흥군에는 집단민원이 대세다. 정당한 공무집행이 민원인에게 부당하게 오해받고, 공무원이 상처받아서도 안 되지만 사업자와 민원인의 마찰 조정역할도 공무원의 몫이라 생각된다. 좋은 대화는 천하도 반분한다는 말이 있다. 모든 문제는 대화로 푸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

문 대통령의 말씀 “편하게 누리려면 공직을 맡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보람을 찾는 것이 공직이며 천직으로 알고 국민을 위한 공직사회 기강을 바로 세워나가면 청렴도는 걱정 안 해도 될 것이다. 모든 책임은 군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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