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동계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한 스포츠 선수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장흥군은 1~2월 중에 축구 24팀과 함께 육상, 태권도 등 30팀을 유치해 연인원 1만 5000여명의 선수가 장흥에서 겨울 전지훈련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스포츠 동계전지훈련에 지역의 숙박업소와 음식업소의 위생과 청결 등 서비스에 철저한 행정지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장흥군은 사계절 잔디구장인 심천종합경기장, 유소년축구장 등 7개의 축구장과 야구장은 물론, 소프트테니스장 등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준공한 심천공원축구장은 체력증진 프로그램 및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설로 평가받고 있어 인기다.

장흥은 겨울에도 평균 영상 기온을 유지해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수도권에서 4시간 전ㆍ후의 짧은 이동시간 등으로 겨울철 전지훈련 장소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 외에도 장흥에는 안중근의사 사당과 천년고찰 보림사 수문해수욕장 천관산 등반도 가능하여 선수들의 체력단련에 최적지다. 특히 휴식시간을 활용해 안중근 의사의 위패가 모셔져있는 해동사를 찾아 참배하는 등 역사 교육도 병행하여 학생, 학부모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남도음식1번지를 자랑하듯 한우삼합요리, 석화구이, 매생이를 포함한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맛있는 한정식 등 먹거리도 풍부하다.

한편 장흥군은 전국 각지의 종목별 스포츠팀과 선수들이 동계훈련지로 가장 선호하는 도시로 앞으로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해 굵직한 대회와 스포츠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방요한 스포츠산업과장은 “동계 전지훈련팀과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불편사항을 청취해 행·재정적 지원을 다하겠다”며 “전국에서 소문이 난 장흥의 볼거리, 먹거리를 잘 즐기신 후 가족, 친·인척, 지인들과 다시 한번 장흥을 꼭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군은 전국에서 봄이 가장 빨리 오는 따뜻한 지역”이라며, “스포츠팀들이 좋은 환경에서 실력을 쌓고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장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