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있던 코로나19 변이보다 강력하다고 알려진 BA.5 변이가 전파력이 빠르고 면역회피 특성도 강해 결국 국내에서 우세종이 됐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7일 0시 기준으로 넉 달여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7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469명, 사망자는 42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8만236명, 해외유입 사례는 567명이 확인돼 신규 확진자는 총 18만803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32513명, ▲경기 45923명, ▲인천 9004명, ▲부산 13024명, ▲대구 8717명, ▲광주 5493명, ▲대전 6132명, ▲울산 3856명, ▲세종 1530명, ▲강원 5162명, ▲충북 5685명, ▲충남 7502명, ▲전북 6264명, ▲전남 7509명, ▲경북 7509명, ▲경남 12667명, ▲제주 1758명 등이다

장흥, 강진, 보성도 확진자는 증가 추세다. 16일 장흥 60명, 강진 65명, 보성 42명 확진자 발생 하루만에 17일 장흥 91명, 강진 111명, 보성 160명으로 확산 추세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께 하루 신규 확진자가 19만 명에 다다르며 정점을 찍을 것으로 봤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달 중 하루 평균 20만 명 전후로 확산세가 정점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이 예측한다”고 했다. 방역당국은 방심은 금물이며 4차 예방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상원 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도 “8월 말 정점 후 느린 속도로 확진자가 감소할 수 있다”며 “최대 33만 명까지 예측한 기관이 있지만 대부분 20만 명 이내로 예상한다”고 했다. 지역 확진자의 87.9%는 오미크론 변이의 아형 중 하나인 BA.5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재감염률(7월 31일~8월 6일)은 6.11%로 전주보다 0.68%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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