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군수 후보측에 SNS로 군민에게 배포한 문자 
▲A군수 후보측의 SNS로 군민에게 대량 배포한 문자 

6월1일 치러진 장흥군수 선거가 후보 측간 고소ㆍ고발이 잇따르면서 사법당국이 수사에 착수하여 관련자들의 조사가 시작되었다. 

선거 후 지역사회 내 분열과 갈등 등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된다. 근거 없는 사실을 조작하여 상대방을 모략하고 혼란하게 하는 정치적 술책인 비방과 흑색선전이 난무한 혼탁선거로 보인다. 사법당국의 신속 정확한 수사를 기대한다. 

독일 나치정권의 괴벨스는 “대중에게 거짓말을 되풀이 하면 처음에는 부정하고, 다음에는 의심하지만 되풀이하면 믿는다”라고 했다. 선거과정에서 네거티브 캠페인은 자극적인 소재와 그럴듯한 소문으로 대중을 쉽게 선동할 수 있다. 

특히 네거티브 공세의 설명이 복잡해지면 대중은 이를 듣지 않기 때문에 선거일 1주일 남겨놓고 허위사실을 그럴듯하게 포장하여 무차별적인 네거티브에 당락이 결정되기도 한다. 네거티브는 선거와 관련해서 음해성 발언이나 행동을 일컫는 의미인데 6.1장흥군수 선거에서는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도를 넘는 허위사실을 포함한 네거티브 공격이 극심했다는 여론이다. 심지어 지역발전의 중대 사업조차도 실체가 없는 허위로 몰면서 당선만 되자는 발상이 누구 아이디어인지 개탄할 일이다. 

김성후보의 당선은 네거티브 전략 성공으로 평가될 수도 있지만 책임도 져야 할 것이다. 선거가 끝난 지금까지도 김성후보 측이 다수의 장흥군민에게 SNS를 통하여 보낸 네거티브를 믿는 군민이 많다는데 수습책은 없어 보이며 고소 고발로 사법기관의 수사가 진행 중에 있어 선거 후유증은 계속되어 군정에 발목이 잡히지나 않을지 걱정하는 군민이 많다. 당선자가 다시 어둠속에서 다시 법정에 서는 일은 장흥군의 발전이나 군민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장흥신문 자체 여론조사를 분석해보면 김성후보 측의 네거티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5월25일부터 정종순군수와의 격차를 좁히더니 5월30일에는 김성후보가 정종순후보를 2.4%(개표결과2.32% 532표 차)앞선 조사결과가 그대로 유지되어 당선되었다.

정종순 후보는 낙선 후 기자와의 면담에서 선거기간 동안 상대후보를 비방하지 않는 크린선거 전략으로 선거에 임했는데  낙선 후 상대 후보 측의 네거티브 허위사실유포에 유감이라면서 장흥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근절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종순 후보 측에서는 투표일 7일 전부터 김성 후보 측의 흑색 비방 네거티브에 반격의 시간도 없이 낙선의 중대한 사유가 되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발본 색출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밝혔다.

장흥군민 A씨는 선거가 끝났으니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여 지역사회 양분 현상은 막아야 한다면서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을 사법당국은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로 법에 따라 엄중한 처벌을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본지는 그동안 취재과정 및 보도자료 등을 통하여 김성 후보 측이 SNS에 대량 살포한 내용의 사실을 파헤쳐보기로 한다.<그림 참조>

1. “2019년 전국최대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1조2천억),유치?”→ “MOU 체결한 업체는 자금조달도 못해”는 사실과 전혀 다른 흑색선전이다.

MOU를 체결한  회사 측은 “장흥읍 해당산단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추진 중인 아이티에너지(주)는 IT에너지 분야에서는 삼성보다 투자 규모가 큰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회사이다.

아이티에너지(주) 김동석 회장은 30여년을 고향 장흥발전과 장학금 축구부 후원 등 남다른 애향심으로 주위의 찬사를 받아온 입지전적인 성공 기업인이다.

그가 고향발전을 위하여 야심차게 준비한 사업인 수소연료발전소 건립은 정부의 에너지정책 변화와 국회입법이 늦어지면서 자동적으로 순연되고 있다. 장흥발전을 위하여 기업유치는 혼신을 다해도 부족한데 선거철을 맞이하여 상대후보를 음해하는 네거티브가 SNS에 널리 퍼져 혼탁 선거로 이용되어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장흥해당산단의 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은 최근 국회의 관련법 통과(5월4일 산자위원회 통과)로 국회 본 회의 통과를 기다리면서 착실하게 진행 중이며 장흥신문은 왜 착공이 늦어지고 있는지 취재 결과를 간략하게 요약 보도했다.(5월27일자 장흥신문 상세보도. 인터넷에서 장흥신문 검색)

2. “2020년 11월‘라온 정남진파크 개발사업(1,659억원)→이유도 없이 민간투자 백지화” 부분은 투자회사가 토지매입을 추진하다가 지역주민의 반대와 토지매입이 어려워 초기 준비자금만 소비하고 포기한 사업이다. 이유도 없이 민간투자 백지화라는 말은 확실한 허위사실이며 네거티브다.  

3. 2021년 4월 억불산 모노레일 사업 MOU(134억원)→사업제안자 사망으로 중단. 이 사업은 제안자가 사업 진행 중 불의에 교통사고로 숨져 제3의 투자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4. 2021년 11월 정남진 우산도 복합리조트MOU(4,077억원). 콘도미니엄, 워터파크,골프장 등
→자본금 5억원에 불과한 A사와 1,164억원 MOU
→21년 7월에 설립된 B사와 2,913억원 MOU. 라고 적시하여 자본금과 회사설립 일천하여 사업수행능력이 없는 것으로 오인케 하면서 “민간투자 유치 약속도 못 지키면서 군민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한다는 가짜 홍보 난발!! 정종순 후보는 사퇴하라!!!
는 문구의 홍보물을 제작 장흥군민에게 무작위 대량 살포하였다.

A사와 B사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5월23일 복합리조트는 우선사업자로 선정되어 인터넷에도 공지되었고, 골프장은 사업시행을 위하여 120만평의 토지를 확보하였고 설계용역 중에(설계용역비48억원)있으며 5월27일 1차 심의가 6월8일로 연기되더니 갑자기 6월3일 무기연기 통보를 받고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한국투자신탁에서 투자의향서가 아닌 투자확약서를 장흥군에 제출하여 사업자금은 걱정 없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본지의 취재결과 A후보 측은 지역발전 중요사업을 정확한 조사 없이 상대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하여 허위 사실을 SNS를 이용 유권자에게 무작위 대량 살포하여 장흥군수 선거에서 정종순 후보 낙선에 결정적 피해를 주었다는 지적에 자유로울 수 없다.

문제는 이런 흑색선전과 네거티브에 속은 군민들의 피해를 누가 보상해줄 수 있느냐? 당선만 되고 보자는 선거판 악습은 언제나 사라질 것인가? 평생을 국민을 위해 땀 한 방울 흘리지 않는 정치 기생충들의 제거는 국민의 몫인가 사법정의의 몫인가? 국민이 원하는 목민관 탄생은 요원한 것일까? 사회정의를 부르짖는 국민의 메아리가 크게 들린다.

저작권자 © 장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