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장흥군 공직자들이 농촌 일손돕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3일 장흥군청 기획홍보실 공무원 22명은 용산면 송전마을 농가를 찾아 감자수확을 도왔다.

이번 농촌 일손돕기는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기획홍보실 직원들은 2000㎡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10톤의 감자를 수확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직원들은 일손돕기가 농촌 인력난의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는 없지만, 지역민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 모색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장흥군은 일손을 구하기가 어려운 영농철을 맞아 감자, 양파, 마늘 등 밭작물 수확과 모내기 준비에 일손을 보태고 있다.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각 읍면에 설치해 지역 유관기관과 단체에 농촌체험과 일손돕기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일손돕기 알선창구를 통해 신청된 수요에 대해서는 기초생활보호대상농가, 과수ㆍ채소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를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동참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적극적으로 농업현장을 찾아 일손을 돕고 농민들의 어려움을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장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