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주호ㆍ천충열)는 12일 관산읍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기순)와 연계하여 몸이 불편하거나 경제적 이유로 염색하기 힘든 거동 불편 어르신 및 장애인 90여 명을 대상으로 ‘하하호호 찾아가는 머리염색 봉사’를 추진했다.

이날 행사는 관산읍 지사협에서 봉사 활동에 필요한 재료를 지원했으며, 관산읍여성단체협의회에 소속된 각 협회 회장 및 총무 16명이 10~11일 이틀간 8개 마을을 다니며 말벗서비스 및 손ㆍ어깨 마사지도 함께 제공하는 등 훈훈한 정서적 나눔이 오가는 분위기 속에서 봉사를 추진했다.
머리 염색을 받은 한 어르신은 “집에서는 스스로 염색하기도 어렵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 엄두가 안 났는데, 이렇게 오랜만에 이야기도 하고 머리 염색도 해 주니 젊은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주호 관산읍장은 “코로나19로 타인과 접촉이 줄어들어 외롭게 지냈을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에 참여해 주신 관산읍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지역 어르신과 소외계층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나눔과 효 실천 활동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관산읍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 피해를 입은 가구를 방문하여 주변 정리 및 집안 청소를 진행했으며, 평소에도 밑반찬 나눔 및 물품 전달하기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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