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에서 커피 배달업에 종사하는 다방 종업원이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다. 최초 확진자로 의심되는 여 종업원은 해남에서 지난 달 17일 관산읍 모 다방에 취업하였다.

이후 타 지역 방문과 여종업원 접촉으로 인한 확진이 계속되면서 장흥지역 최근 확진자 수가 9월2일 현재 22명에 육박하는 등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장흥군에 따르면 최근 모두 22명이 추가 확진됐고 391명이 격리수용 중에 있으며 장흥군 공무원이 1:1 정밀밀착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격리 수용자가 감염환자로 바뀔수 있어 추가 확산 가능성도 있다.
다방 발 확진자는 장흥읍 5명, 관산읍 10명, 회진면 5명 대덕읍 1명, 안양 1명이다.

최근 확산세는 해남군 송지면과 장흥군 관산읍에서 다방과 단란주점을 연결고리로 한 지역감염 확산이 주원인이 됐다.
지난 27일부터 22명이 확진된 해남은 다방과 주점 이용자ㆍ종업원에서 지방의원과 수협 조합장 등도 감염되었다.

장흥군 관산읍에서도 지난 20일 열린 결혼식 피로연 이후 혼주 부부가 확진되면서 인근 주점과 다방을 매개로 현재까지 22명이(9월2일 오후 2시 현재) 감염됐다.
해당 피로연에는 지방의원, 내년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정치권 인사 등이 참석해 연쇄 감염 가능성도 염려된다

방역당국은 관산읍 주민 4천여명과 회진초ㆍ중생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피로연과 주점ㆍ다방 이용에 대한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또 최근 확산세의 중심에 다방이 있는 만큼 군내 다방에 대해서도 영업 자제를 권고하고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선제 대응으로 진단검사를 확대하면서 감염 고리를 차단하고 있다”며 “일상 속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 방역 수칙 준수는 물론 방역 당국의 각종 행정명령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흥군내 누적 확진자는 9월2일 오후 2시 현재 3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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