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임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보성1)은 건설교통국에 대한 2021년 예산안심사에서 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지방도 정비사업에 대한 전남도의 의지 부족을 꼬집고 지방도 정비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에서 관리하는 지방도는 총 38개 노선에 1,962km이며, 지방도 신설과 확장·포장공사에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는 예산은 총 7조 3,755억 원으로 현재까지 2조 853억 원이 투입돼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임영수 의원은 “향후 지방도 정비 사업에 투입돼야 할 예산액이 약 5조 2902억 원에 달하는 데도 불구하고 매년 1,000억 원에도 못 미치는 예산이 책정됐다” 며 “이는 연간 필요 예산이 1,500억 원에 이르는 것을 고려했을 때 턱없이 부족해 지방도 정비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마다 지방도 정비예산 확보 촉구에도 불구하고 10년 전 예산 970억 원과 크게 달라지지 않는 점은 심각하게 반성해야 한다” 며 “수요에 못 미치는 예산이 매년 편성되고 있어, 도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지방도 정비사업에 전남도의 의지가 없다” 고 꼬집었다. 
임 의원은 “지방도 정비는 도로이용자의 안전은 물론 관광산업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 이라며 관련 예산확보에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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