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농업용수 확보와 유기질 비료 등 농자재를 제때 공급, 모내기를 비롯해 다양한 영농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군내 모내기 면적은 7,548여㏊로 계획면적 7,703㏊대비 98%가 완료됐다면서 20일이면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보리와 양파 감자수확도 각각 98%, 90% 100%를 마치는 등 오는 25일을 전후해 주요 농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모내기가 시작된 5월 이후 충분한 강우와 순조로운 기상여건으로 보리수확과 모내기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됐고, 일손이 부족한 양파와 마늘, 감자 등 수확에 군이 농촌 일손 돕기를 적극 전개한 것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장흥군은 모내기를 위해 군내 저수지 115개소와 양배수장 47개소 등을 사전 점검하는 등 모내기 이후 영농기 급수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군내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도 평년보다 6% 높은 72%로 앞으로 모내기 등 영농급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장흥군은 ‘코로나19’로 인한 농번기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농촌일손돕기 중점 추진기간’을 오는 20일까지로 정해 집중 지원하고, 5개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을 활성화하는 등 막바지 농번기 일손부족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농촌 일손돕기에 장흥군청공무원 390여 명과 사회기관단체 등 총 1,200여 명이 참여, 양파ㆍ마늘ㆍ감자 수확과 과일솎기, 매실따기 등 21㏊의 농작업을 지원했다.
금년은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이 어려워 농촌인력수급에 어려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박현호 친환경농업팀장은 “모내기 등 영농이 제때 차질 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농가들은 올 여름 폭염과 태풍, 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많이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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