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맹량 시인은 무역업체를 경영하는 기업인이자 시인이다.
관산읍 방촌리에서 출생한 시인은 일찍 서울로 유학하여 선린상업고교, 고려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하였다. 농촌 진흥청에 공무원으로 재직 하다가 언크솔(UNKSOL-유엔한국토양조사기구)로 옮겨 국제기구 근무의 경력을 쌓게 된다. 국제기구에서의 근무 경험을 토대로 보다 넓은 새계를 지향하는 해외로 눈을 돌린다.
젊은 패기와 역동적인 이상을 가슴에 안고  미국의 LA, 남미의 컬럼비아 등지에서 25년여를  거주하며 한국과의 무역업에 종사하였다. 한국이 수출 정책으로 고도의 성장을 하던 시기에  해외 일선의 첨병으로 활동하여 그 보람이 남다르다고 시인은 감회롭게 표현하였다. 해외에서의 성공만큼이나 고향이 그리웁던 위맹량 시인은 귀국후 무역업체인 윌리 트레이딩(WILLY TRADING CO)을 창업하여 팔순에 이른 지금에도 현역에서 활동 하는 저력을 보여 주고 있다.

위맹량 시인은 자신의 문학적 DNA는 가계에서 이어 받았다고 술회하고 있다.
선친이신 위계후님은 평생을 학문에 정진하시던 한학자였고 많은 한시漢詩를 창작 하여 남기었고 그 시편들을 해석하여 읽으며 시심을 키웠다고 한다.

또한 3년전에 타계한 형님 위공량님은 뛰어난 한시작가로 수백편의 작품을 남기었으며 시인과 공저의 시집도 출간하는 등 형제의 문학적 행로가 남달랐다고 회상 하였다.

이러한 가계의 영향을 받아 습작을 하던 시인은 “월간 한국시”에서 시작품으로 등단하였고 이어서 “문학 미디어”를 통하여 수필로 인정을 받았다. 이후 한국문인협회,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그동안 잠재되어 있던 창작의 소망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듯이 무려 6권의 시집을 출간 하였다.

오솔길 2009.새롬출판사.124쪽/먼 훗날 2012.새롬.205쪽/ 내 누님 시집 가던 날 2015.한글(영한 대역 시집).177쪽/ 시간은 민들레 홀씨처럼.2017.창조문예 198쪽/ 8월이 오면.2018. 을지출판공사.143쪽/ 별들에게 묻노라.2019. 을지출판공사.142쪽/ 등 해마다 풍성한 창작의 결과물을 상재 하였다.

위맹량 시인은 장흥의 문학적 향맥이 늘 그리웁고 하여 별곡문학동인회를 통하여 장흥의 문학 소식과 출신 문인들의 동향을 접할 수 있어 반가웠고 그만큼이나 고향과의 문학적 교류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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