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동안 장흥군 안양면 수문항 일원에서 개최된 ‘제16회 정남진 장흥 키조개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에는 2만여명의 관광객이 키조개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70%이상이 대부분 외지 관광객으로, 키조개 생산어가의 소득향상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축제 기간에 제암산철쭉제 행사와 주변의 관광지인 회진낚시공원, 천문과학관, 우드랜드, 정남진 토요시장 등을 찾은 관광객을 행사장으로 유도한 것이 성과를 거뒀으나 인근 보성군이 같은 기간에 축제를 통합하여 제45회 보성다향대축제, 제22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일림산철쭉문화축제, 율포 해변활어잡기페스티발 등 대규모 축제를 통합 개최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남도를 찾은 관광객의 발길이 보성으로 집결되는 현상에 아쉬움이 남는 축제였다.
일부 참가자들은 장흥군도 대표음식으로 각광받는 ‘장흥삼합’(키조개, 소고기, 표고버섯)축제를 준비하여 탐진천변 고수부지에서 개최하자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거론 되었다.
관광객 수와 음식 판매 등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늘었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서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이 행사장을 많이 방문했다.
어린이들을 위하여 감성돔 치어방류행사 등 체험행사를 실시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장유환 축제추진위원장은 장흥군 득량만에서는 미생물과 미네랄 성분을 함유한 개펄과 모래가 섞여있어 최고 품질의 키조개가 생산된다”며, “청정해역 득량만을 잘 가꾸고 보존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산물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의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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