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 아침마당에서 1승의 감동적인 장면. 손으로 입을 가리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 정순이 여사

화창한 봄날 정남진 토요시장 특설무대에 관산읍 농안리가 외가인 가수 천재원(34세)이 출연했다.
4월20일 장흥 토요시장의 날씨는 외가집을 찾아온 천재원 가수를 반기는 듯 맑고 푸른 화창한 봄 날씨였다.
전국에서 천재원의 공연을 보기 위하여 모여든 100여명의 팬들과 외가 동네에서 응원 나온 인파로 토요시장은 활기가 넘쳐흘렀다.
천재원은 어머니 정순이(59)씨가 관산읍 농안리 출신으로 외가집은 자주 방문하였으나 장흥 무대출연은 처음이란다.

천재원은 가수가 되기 위해 대학교도 그만 두고 서울로 상경했고, 힘겹게 가수로 데뷔는 했지만 생활고로 ‘딸기하우스’에서 일도 했다. ‘장흥 딸기 홍보대사’가 된 것도 이런 인연이라고 한다.

비닐하우스 안이 너무 더워 온종일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힘들게 일해야 했던 천재원은 가수에 대한 꿈과 열정도 식어갈 무렵 순대공장에서 힘들게 일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다시 한 번 힘을 내서 딸기하우스에서 일을 시작했고 그러면서 가수에 꿈을 버리지 못하던 중 김현진 MC겸 노래강사의 지도편달로 지난해 8월 KBS 1TV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 도전하여 영예의 5승을 거두면서 실력을 인정받고 인기가수의 길로 첫발을 내디뎠다.

천재원은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이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며, 집주인이 방송을 보고 월세를 40만원에서 10만원으로 깎아주며 꼭 성공하라는 격려를 해줬다면서 그동안 어려웠던 생활을 회상했다.
아침마당에서 5연승 후 천재원은 놀라운 노래 실력으로 수준급 무대를 선보이며 패널들과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어느 트롯트 가수보다도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에게 자신을 알릴 기회가 없어서 힘든 시간을 보내야했던 가수 천재원이 이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고 자신의 실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서 참 다행이라면서 아들에게 뒷바라지를 제대로 하지 못해 미안해하는 어머니의 겸손에서 국내 최고의 가수로 성장할 것을 조심스럽게 점쳐본다. 힛트 곡은 ‘알랑가 몰라’, ‘사랑의 꽃길’, ‘엄마의 꽃’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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