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을 야심차게 추진중인 가운데 그동안 장흥군이 국도 77호선중에서 장흥-고흥간 연도교를 가설하는 국도노선변경을 추진하고 있는데 고흥군의 동의는 얻어고 있으나 인근 보성군이 반대다. 보성군은 고흥에서부터 득량-보성-회천 해안쪽으로 개설된 지방도를 국도로 변경하여 건설을 추진중이며, 전라남도는 도지사 공약사업이라면서 고흥 녹동-완도 금당도-약산의 지방도를 국도로 변경하여 실시하려는 계획이다. 이렇듯 전남도ㆍ보성군ㆍ장흥군 의견이 각 다르니 국도77호선 장흥수문-고흥 녹동간 연육교 공사는 산 넘어 산이다.

장흥군은 국토부에 장흥-고흥간 신규 국도건설을 국토종합개발계획에 반영하려 하였으나 어렵게 되자 국도기본계획노선변경으로 선회하여 장흥-고흥, 고흥-여수 간 최단거리교통망 구축 100Km를 10Km로 단축효과와 80분이 소요되는 시간을 10분으로 단축하여 물류비용 절감 및 해안도서 관광지 활성화에 꼭 필요한 국가정책사업이라고 주장하면서 국토부에 계속적으로 건의하였고 장흥군은 진척도 없으면서 총 사업비 1조원(전액 국비) 2019년 기본계획반영, 2021년 이후 실시설계(공사착공)라는 꿈같은 공약을 곧 실현 가능한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
본지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국도77호선 노선은 고흥에서 완도냐? 고흥에서 장흥이냐? 중 고흥에서 완도로 결정된 사안으로 보인다.

장흥발전에 관심이 깊은 지역인사들은 해남화원에서 신안 압해도의 국도 77호선/목포시 국도77호선 연결도로/태안군 안면에서 고남의 4차선 국도 77호/도로건설사업이 모두 예타면제사업에 선정되어 주민들은 축제 분위기인데 장흥군은 그동안 무엇했는지를 묻기 전에 장흥군, 보성군, 고흥군간 긴밀한 협의체를 구성하여 최적안을 체택하고 추진해도 어려울 판인데 도의원이 4명이나 되는데도 전남도와 국도77호선의 노선변경 안건이든, 노선 승격 안건이든, 노선 신규 안건이든 긴밀한 협의가 있었는지 의문이 간다며 원성도 높다. 예타란 총사업비 500억원·재정지원금 300억원 이상인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타당성과 경제성을 분석하는 조사인데요? 정부가 정책사업을 추진하려다보면 예타(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타락하는 경우가 많아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예타면제 대상 사업을 선정하여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다행히 장흥군 담당자는 국토부와 국토기본계획노선변경으로 협의중이라고 한다. 장흥-고흥녹동간 연육 연도교 사업의 어려움은 모두가 알고 있다.
20년전부터 거론되어왔는데 쉽게 이루어질 사업은 아니다. 그러나 장흥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새로운 각오로 준비를 해야 한다.  

더불어 중앙부처의 공모사업 현황을 사전에 파악, 정보를 관련 부서와 공유하며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공모사업에 대해 발 빠른 대응과 철저한 준비로 우리 군의 실정에 맞고 선정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발굴해 꼭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기 바란다.

특히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사업, 지역경제활성화 사업, 체류형 관광지 기반 사업, 지역 현안사업이 빠르게 해결될 수 있도록 사업 신청 시 사전 절차 이행 등을 미리 추진하여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전 공직자가 향우회 등과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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