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교도소와 해남교도소에는 간호사가 한명도 근무하지 않는 등 교도소 의료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도소와 구치소 등 교정시설들에 대한 의료인력이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정원이 116명인데 현원은 94명으로 나타났고, 간호사도 3명의 결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와 전남지역을 살펴보면 목포교도소에서 의사 1명이 결원 상태였다. 순천교도소 등 3곳의 교도소는 간호사가 각각 1명씩 결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정원이 각각 1명인 장흥교도소와 해남교도소에서는 간호사가 한명도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교도소의 경우 여성 수용자가 167명에 달했지만 여성수용자들의 치료를 위한 방이 1개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 의원은 "교정시설 수용자에 대한 의료처우가 전반적으로 열악하다"며 "법무부가 나서서 인력과 시설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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