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전 10시 장흥읍 월평리 주민 50여명은 보성-목포간 철도공사구간(시공사 한양)인 월평리에서 생계를 위협하는 철도공단 규탄과 생활권 쟁취를 위한 월평마을 주민대회를 개최하였다.

월평리 백형기 이장은 마을 앞 교각 설치를 건의하였으나 무산되었으며, 제암산 터널공사로 인한 환경오염 방지대책을 위하여 오폐수처리시설 안전성 검사와 기존 농로 통로를 무시하고 공사비 절약이유로 주민과의 아무런 협의 없이 기존 2개 통로를 무리하게 하나로 설계 시공하여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예상되기 때문에 기존 농로 데로 통행할 수 있도록 박스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아울러 방음벽 설치도 요구하면서 주민들의 요구 관철을 위하여 한국철도시설공단 순천지사를 항의 방문키로 뜻을 모았다.

시공사인 주식회사 한양 김원득과장은 “철도시설공단의 설계변경 승인이 있어야 주민들의 요구대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면서 지금은 공사를 중단하고 있다고 하였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입장은 이미 설계가 완성되어 시공 중인 구간으로서 박스 증설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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