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 더워서 쪄 죽것다. 사람은 더위를 피할 곳이 있지만 자식 같은 이 농작물은 저렇게 샛노랗게 타들어 가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영농현장을 수시로 돌아보며 농민조합원의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늘 경청하고 바로 바로 농협경영에 반영하여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안양농협 김영중조합장은 오늘도 타들어가는 농심을 달래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방안을 찾던 중 마냥 정부나 농협중앙회의 지원을 기달릴 수 없어 우선 안양농협에서 먼저 양수기라도 지원해 줄테니 가뭄은 해소할 수 없으나 타들어가는 논,밭의 작물들에게 한모금의 물이라도 마실수 있도록 해 달라고 영농회장님과 부녀회장님을 모시고 올해도 남들보다 한발 앞서 양수기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펼쳤다.

작년 가뭄피해 때에도 농가에 양수기 45대를 영농회에 선제적으로 무상공급하여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에도 폭염으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애타는 농심을 알기에 조금이나마 가뭄 해소하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1천5백만원 상당의 동력양수기 30대와 모터양수기 30대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쳤다.

가뭄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은 되지 않을지 몰라도 농민조합원님의 마을을 알고 함께 이 가뭄이 하루빨리 해갈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누구보다 간절하기에 안양농협과 김영중조합장의 마음 씀씀이가 농민스러워 관내조합원 뿐만아니라, 인근면에서도 농협의 경영자로서 덕목을 갖추었다 칭찬하고 있다.

김영중 조합장은 하루빨리 단비가 내려서 가뭄이 해소되길 간절히 바라며 우선 타들어 가는 농심에 다소나마 본 양수기의 지원이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비만 내릴수 있다면 기후제라도 지내고 싶고, 날굿이를 해서 비가 온다면 께벗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고 가뭄해갈을 위한 애타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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