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신문은 장흥군청 홈페이지 ‘군수에게 바란다’ 공개 게시판에 5월18일 실린 글을 가감 없이 보도한다.
이것은 그동안 해양수산과 직원 일부가 얼마나 어민들에게 상왕 노릇을 하며 갑질하여 왔는지가 증명되고 있으며 이 또한 빙산의 일각이다. 얼마나 억울했으면 공개 호소할 수밖에 없었을까?.

A모 계장은 그동안 삼산간척지 보상업무를 보면서 보상 받은 어민들에게 부인에게 보험 가입을 권유하였다는 소문과 지금도 각종 어업보조사업자에게 부인에게 보험가입을 강권(?)하여 부인이 보험왕이 되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몇 년 전 해양수산과 간부공무원이 어촌계보조사업자로 부터 뇌물을 받아 과비로 사용하여 형사재판도 받았고, 얼마전에는 계장이 과장을 폭행하여 고소 사태까지 있었던 사실도 있다.
수산직 공무원의 철옹성인 장흥군청 해양수산과 그동안 감사도 없었단 말인가? 사법당국은 해양수산과의 각종 보조사업에 대하여 즉각 수사해야 한다. 아래 실은 글도 보조사업 관련하여 시작된 일로 보인다.

수산과 정o태 계장에게 힘없는 일개 어민은 개돼지 입니까?

저는 서울에서 고향인 시골로 몇 년전 귀어한 사람입니다귀어는 한지 5,6년이 흘렀으나 제가 직접 바다사업을 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때 까지 수산과 정o태 계장과는 몇 번 얼굴만 몇 번 본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고향으로 늦게 내려와 자리 잡으려고 애쓰는 저를 보고 아시는 분이 힘이 되어주고 싶으셔서 정계장님에게 저를 잘 좀 도와주라고 말씀을 한마디 하셨나봅니다.
그랬더니 정계장님이 검찰내사 중인 사람을 어떻게 도와주냐고 하셨나 봅니다. 딱히 그 지인에게 그런 말 해달라고 부탁도 하지 않았지만 자네가 검찰 내사중이라데 라는 말을 전해들으니 너무나 기분이 불쾌하고 몹시 억울했습니다.

그래서 수산과 쪽으로 많은 실무행정의 힘을 가진 정계장님께 저녁에 바로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런 근거없는 헛소문이 떠도는 것을 어느 누가 듣고만 있겠습니까 상대가 권력을 가진 그래서 심기를 건드리고 싶지 않다면 말입니다.

그런데 저는 아무리 실무행정의 많은 권한을 가진 분이라도 저의 인권과 삶도 중요했기 때문에 전화를 드려서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너무 억울하고 서러워서 무서운 것도 미운털 박히는 것도 더 이상 두렵지 않았습니다. 저녁시간이었지만 그런 얘기를 전해들은 즉시 정계장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녹취를 들으시면 제가 목소리가 조금 격앙되어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름을 말하고 제가 검찰에 내사 중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1차 통화에서는 머머 안들린다며 나중에 통화하자고 끊어버리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시 전화를 해서 똑같은 질문을 했더니 이번엔 받자마자 너 죽어하며 바로 또 끊으셨고, 3차 통화에서는 너 머야 너 죽여버려만 일방적으로 외치시다가 끊으셨고, 4차 통화에서는 다른 분이 받으셔서 지금 직원들 회식중인데 정계장님이 못받으신다고 전했습니다.
제가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이렇게 너라고 막하시며 죽여버린다고 해도 되냐고 했더니 자기는 잘 모르겠다고 하셨고 전화는 끊겼습니다.
녹취파일을 첨부합니다. 제가 무슨 죽을 짓을 했습니까 이 정계장님이라는 분과는 이것이 첫 인연이었고 그 뒤로 저는 너무 억울한 일을 당하며 이제 5월 21이면 대대로 물려온 저의 양식장 어업권을 법률적 근거도 없이 취소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이분은 이제 정년도 1년 남은 분이시라 군청 게시판에 글올리는 정말로 이정도 일가지고는 어떤 타격도 받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법학을 전공하셔서 법도 잘 아시기 때문에 대응할 법적인 정리도 잘해놓으셨겠지요. 하지만 힘없는 어민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습니다.정계장님 이런 작은 일로 그만성가시게 하라고 하셨죠? 개구락지는 그냥 작은 돌에 맞아 죽고 그 개구리 가족은 무너지는 것입니다.

계장님께는 작은 일이지만 저에게 이 양식장은 전재산이고 생업의 터전입니다. 작은일입니까?
그게 수산계 공무원으로 몇십년을 일한 분이 할 소립니까. 저는 당신이 무리하게 밀어 붙여서 제 어업권을 취소한다고 해도 1년뒤에 당신이 퇴직해 현재 무서운 것이 없다 할지라도 싸울것 입니다.
제가 할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할 것입니다.
군수님께 바랍니다. 이 사건을 처음부터 이 상황까지 잘 알아봐주시고 구제해주십시오.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해석을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이 국가보안법이라고 사람들이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수산과 정계장님을 경험하고 나서 드는 생각은 그런 법적용은 국가보안법 뿐 아니라 수산업 관련 법령들도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군민이 사업을 잘하고 잘 자리 잡도록 행정을 안내해주고 법을 알려주고 도와주는 것이 행정 아닙니까.
이번에 행정에 본질이 정녕 무엇인가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주시고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녹취파일이 있으나 여기에 안올라가져서 올리지 못한 점 너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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