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농업기술센터(소장 김영모)에서는 2014년부터 「전통차 전문가 과정」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금년에는 지난 3월 28일부터 매주 수요일 마다 이론과 실습 15회로 구성하여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 3일 전통차 전문가 과정에서 특강했던 부산면장 문병길(59세)은 김봉금(1908~1983)할머니께서 청태전 복원하는 광경을 어렸을 때 지켜봤고 그때 복원된 청태전을 34년 동안이나 보관하고 있다가 2005년 5월 31일 광주 혜명다례원(원장 장문자)에 기증했다.

문병길 면장이 기증한 청태전을 살펴보고 2005년 5월 17일 정병만(차의 세계 편집인)은 ‘일본 시즈오카현 오차노사토 박물관에 소장된 「조선의 차」유물과 똑 같으며 청태전 전통을 잘 지켜왔다 라고 밝혔다.

1972년 5월 광주시립민속박물관 초대 관장이었던 최계원(1929~1991)은 청태전을 복원하려고 보림사에서 청태전을 만들었던 김봉금을 수소문했고 김봉금 할머니는 그 당시 중학생 손자 문병길  을 동행하고 장흥군 부산면 관한마을에서 청태전을 복원했으며, 1983년 5월 10일 청태전 1개를 손자 문병길에게 주면서 복원하라고 유언한 뒤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오늘날 가장 오래된 청태전, 1937년에 일본인 이나바(稻葉岩吉 1876~1940)가 청태전(靑苔錢)이라 부른다고 알려줬던 한국 발효차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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