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특히 전라남도를 중심으로 재배되는 국가대표 고유수종인 황칠나무 재배 농민들이 9월 15일 오후 2시 장흥통합의학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한국황칠나무생산자협의회’(이하 협의회) 창립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의 썬키스트, 뉴질랜드의 제스프리에 버금가는 한국판 공동체 농업모델을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협의회 추진위원장으로 추대된 박순용 회장은 “황칠나무는 전자파 흡수 능력이 뛰어나고 항암물질,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며 당뇨병에도 효과 크고 간세포 재생능력도 뛰어나 20여개의 특허가 등록되었다”고 말하고 “이제는 재배기술을 매뉴얼 화하고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비한 체계적인 생산을 준비할 때다”고 강조했다.

김성장흥군수는 “장흥군은 1996년 특화사업을 시작하여 220헥타르의 면적에 72만 그루의 황칠나무를 보유하고 있으며 천연자원연구원이 있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장흥의 다양한 축제와 함께 ‘천관산 황칠 치유의 숲’ 조성을 연계시켜 ‘황칠나무 치유테마파크’를 정부차원의 지원사업으로 추진, 성공적인 농업 6차산업 롤 모델을 장흥에서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장흥군과 협의회 간 업무 협약식을 갖고 ‘건강한나라 대한민국, 세계를 대표하는 건강식품 황칠나무’를 만드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강의에 나선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의 이정민교수는 “황칠 생산자들이 협의회를 결성하여 조직화되어야 제품의 표준화가 이루어 질 수 있고 ‘이력 추적제’ ‘협의회 인증제’ 등을 반드시 실현할 때 황칠나무의 무한한 가치를 지켜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날 생산자들은 ‘중소 재배 농민들끼리 협력하고 연대하여, 공동생산, 공동가공, 공동유통 등을 이루어 황칠나무 산업의 규모화. 전문화를 이루고 최고의 황칠 원자재 생산을 위한 협의회의 노력(이력 추적제, 공동 건조, 공동 추출, 공동 농축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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