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당(胤堂) 백형배씨가 자서전 ‘아름다운 동행’을 펴냈다.

안양면 당암리(여암마을) 출신(1927년생)으로, 서울대 공대 졸업 후 상공부에서 15년을 근무하고 상공부 제2공업국장으로 퇴직한 후, 한국다우 캐미칼(주) 대표이사등을 역임하는 등 기업가로서 활동하며, 1976년 재경장흥군향우회장직을 역임하는 등 열정적인 삶을 일구었던 선생은 올해 나이 89세로, 최근 지난 생을 돌아보며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자서전을 엮어 펴냈다.

선생은 서문에서 “내 청준의 전부라할 수 있는 상공부와 다우캐미칼에서의 근무시절 등에서 희노애락이 교차하였던 내 삶의 발자취를 누군가를 위해 남겨두고 싶었다. ... 한순간도 끈을 놓지않고 주어진 시간에 전심전력으로 달려왔던 시간을 반추하면서 누렸던 과분한 사랑을 도 다른 사람에게 아낌없이 물려주고 싶다”고  말해, 자서전 집필의 동기를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선생의 1세기 가까운 노정을 연차별로 장흥에서의 소년기를 비롯하여 상공부에서의 근무, 미국유학의 길, 다우캐미칼에서의 기업인으로서 생활, 주위 사람들과의 인연, 은퇴후의 향우회 활동 등을 그리면서 생의 역정과 아름다운 인연과 동행, 삶의 참된 의미등을 나름의 삶의 체험과 깨달음등으로 고찰하고 있어 감동은 준다.

치열하게 열정적으로 불사르면서 건강 장수하고 있는 선생은 장흥군 유도회로부터 효자 표창을 받기도 하여 우리에게 삶의 참된 의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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