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올 추석부터 무공해 청정해산물로 명성이 높은 완도와 장흥 해역의 건해산물 유통사업을 시작한다.

조선대는 그동안 완도군에서 위탁한 수산벤처대학을 운영하고 장흥군의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지속해서 참여해왔다.

전남 남해안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질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를 중심으로 많은 연구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무공해 건해산물을 소비자의 식탁에 올리기 위해 엄격하고 수준 높은 선별시스템과 연구기능을 통해 고품질의 상품 공급에 나섰다.

추석 시즌에 맞춰 출시한 건해산물 제품은 완도지역의 낭장망 멸치와 다시마, 미역 그리고 장흥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무산(無酸) 친정김이다.

낭장망 멸치는 멸치가 다니는 길목에 고정된 그물을 설치하여 잡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가까운 바다에서 잡아 삶는 데까지 20여 분밖에 걸리지 않아 은빛비늘과 모양이 살아있으며 우리나라 멸치 생산의 0.6%에 불과할 만큼 소량 생산된다.

해양생물연구센터에서는 수산물가공업체인 완도 김갑동어가, 장흥 신성식품(주)과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고 염도배합, 영양분석 등의 연구를 통해 최고 품질의 멸치와 김 생산을 돕고 있다.

또한 장흥무산김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참여하여 무기산, 유기산을 사용하지 않고 청정바다의 햇빛과 해풍으로 말린 자연 그대로의 원초로 만든 친환경무산김 생산의 품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출시된 제품은 식품 안전시스템(HACCP 외)과 조선대학교에서 충분히 인증된 제품으로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조선대 산학협력단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유통사업은 지역 건해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대는 “이번 사업이 지역 건해산물의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원의 일부를 신제품 연구개발에 재투자해 어민들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사업 고도화, 고부가가치 창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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