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목공예제품 개발과 목재문화체험 및 홍보 등을 위해 장흥 우드랜드와 영암 구림한옥마을에 조성한 ‘목재문화체험장’이 2013년 지역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돼 국비 3억원을 지원받는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지난해 전국 시도에서 추진한 경제산업, 보건복지, 관광문화분야 등 59개 국고보조사업을 서류와 현지실사를 통해 평가, 전남의 목재 관련 2건 등 4건을 비롯해 전국 21건을 선정했다.

장흥 우드랜드 인근에 조성된 목재문화체험장은 장흥에서 목재 전문가를 채용해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과 숲유치원을 운영하고 목공예 토요경매 등을 통해 지난해만 69만명의 방문객 몰이를 했다. 이로 인해 15억원의 운영수익을 올리고 약 200명의 일자리도 창출했다.

영암에 조성된 목재문화체험장은 구림한옥마을과 왕인박사 유적지를 연계해 한옥을 주제로 설정한 한옥구조물을 조립했다.

역사인물(왕인박사) 조각상 만들기 등 다양한 지역문화 콘텐츠가 담긴 목재체험사업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왕인박사 유적지를 많이 찾고 있는 일본 방문객을 상대로 목재문화체험관의 수익사업 운영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화식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산림자원을 활용하는 좋은 아이디어가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받은 좋은 사례”라며 “광양, 구례, 고흥, 화순 지역에 조성중인 목재문화체험장도 특화된 체험장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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