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선자)는 지난 8월 13(화) 전남 여성플라자 대공연장에서 전라남도가 주관하고 전남 거점 순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13년 작은 페스티벌과 함께하는 제 3회 다문화가정 엄마·아빠나라말 경연대회에서 도내 23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동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장흥초 6학년 김은애 학생이 모국어인 일본어로 동물에 대한 호기심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한 사육사에 대한 나의 꿈을 5분가량 일본어로 발표하여 관중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김은애 학생의 어머니인 야마자끼 나오꼬씨는 한국에서 자라나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에게 다른 결혼이민자들도 꼭 모국어를 배우게 하여 이중언어가 가능한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이 출중하게 자녀를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이날 축하행사에는 관산읍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제넷(필리핀/39세)외 4명이 난타댄스를 공연하며 그동안에 배우고 익혔던 기량을 마음껏 뽐내 관중을 매료 시키기도 하였다.

장흥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최선자 센터장은 날로 증가하는 다문화가정의 대통합을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를 가진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차세대 글로벌 인재로 육성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프로그램이 제공 되어야 하며, 이러한 기회를 통해서 어머니 나라의 말을 통하여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며, 금년에도 센터에서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찾아가는 방문교육사업, 배우자 및 부부교육, 한국어교육, 법률 및 인권교육, 무궁화 봉사단, 유관기관간에 지역사회 네트워크 연계사업, 가족상담을 통한 문제해결 등을 지원하였다.

지난 7월에는 다문화 여성 한자와 게이꼬외 5명이 한국어 시험에 응시하여 1급 1명, 2급 2명 , 3급 1명, 5급 2명이 자격을 취득하는 쾌거를 올렸으며, 25명의 다문화여성들이 운전면허증(2종)을 취득하여 교통 불편해소는 물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었으며,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전남 IT 서포터즈에서 2명의 강사를 지원받아 관내 다문화가족에게 삼복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9월에 응시하는 ITQ 자격시험을 대비하느라 컴퓨터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장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