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어항인 회진항 건설공사가 10년이 넘도록 제 자리 걸음을 걷다가 이제 한참 탄력을 받으면서 준공을 코앞에 두고 있으나 지역 주민들은 준공이 끝나기 전 여러 가지를 검토해야 한다는 염려 속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실정이다.

회진항은 1999년 국가지정 1종항으로 지정돼 이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지만 시공회사의 부도와 예산부족으로 지지부진하다 이제 공정률 95%를 접으면서 활기가 넘치고 있는 것이다.

회진항 건설공사 계획은 2008년 완공예정이었지만 잦은 공사 중단으로 올 말에야 준공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은 공청회를 거쳐 보안이 필요하다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 이유는 바닷물 수위는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사리 때가 되면 회진 시장통을 비롯한 물량장 전체가 물바다로 변해 인근 상가들은 마비현상이 반복되어 가고 있어 만약 사리때 해일이라도 온다면 회진 소재지 전체가 바닷물로 침수되어 온통 침수지역으로 위험이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 속에 준공이 마무리 되기전 그에 대한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공무원은 의식과 형태 변화를 바라고 살펴볼 의무가 있기에 당시 사무관이 회진면장으로 부임하면서 지역 정서와 여론을 수렴 주민숙원을 해결하고자 팔을 걷었고 지역의 변화 속으로 능력을 발휘하여 주민들의 여가와 쉼터를 마련해 주기 위해 흉물로 변해 있었던 회진 덕산간을 이은 제방뚝을 제정비하여 나무를 심고 조경을 하여 주민들의 여가를 이용 쉼터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어 감동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회진항 공사가 마무리에 접어들면서 제방둑 일부를 연륙교간 진입도로 활용코져 파 해쳤으나 현재로써는 파지 않아도 될 곳을 파헤쳐 버렸고 많은 주민이 한데 모아 쉼터로 이용한 곳까지 없애버려 지탄의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 공사가 진행되고 헛 예산만 소요되었다는 것이다.

지적되고 있는 나무 밑 쉼터와 벤취는 회진에서 덕산 쪽으로 맨 끝을 행하고 있다. 그곳에는 수년된 오리나무와 쉼터가 조성되어 있었고 현재 공사 진행 과정을 보았을 때 그 나무와 쉼터는 손을 대지 않아도 설계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여지나 파헤쳐 흉물로 변해있어 제 시정이 요구된다는 말이 많기에 제고를 바라는 지적이다.

행정에서는 하루빨리 주민과 시공사의 여론을 청취 안전하고 주민복지에 걸맞은 공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중재역할을 톡톡히 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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