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보훈청 보상과 국가보훈처는 지역ㆍ세대ㆍ이념 등 갈등으로 국론 분열 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적 위기로 직결될 우려가 존재하고 이념적 대립은 나라사라정신의 부족에서 오는 국민의 정신적지지 기반의 붕괴가 원인으로 이를 바로 잡는 전담부서로서 국가보훈처는 호국ㆍ보훈의식을 함양하는 보훈정책을 추진하는 역할을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일은 그 분들의 나라사랑하는 정신을 널리 알림으로써 온 국민이 나라 사랑하는 정신을 갖게 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그 일환으로 국민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전달하고 그것들을 통해 국민 통합의 필요성을 느낀바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는 조형물 건립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 개선문 광장의 ‘기억의 불꽃’, 미국 버지니아 주 알링턴 국립묘지 ‘영원한 불꽃’, 러시아 모스크바 알렉사드로프 공원 ‘꺼지지 않는 불’, 캐나다 오타와 국회의사당 광장 ‘꺼지지 않는 불’등 해외에서도 대표적 호국 조형물이 존재하여 국민 통합을 꾀하고 있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6.25전쟁이라는 비극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룬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음에도 이를 계승하는 호국보훈의 상징물이 존재하지 않고 있다.

우선 이같은 조형물이 건립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어디에 건립되어야 할 것인지 이다. 하나의 예로서 국립묘지는 국가나 사회를 위하여 희생ㆍ공헌한 분들을 안장하고 그 충의와 위훈의 정신을 기리며 선양하는 곳으로 365일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하며, 현충탑 참배 등을 통하여 조국과 민족을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 및 순국선열의 충의와 위훈을 기릴 수 있는 장소로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한다.

국민들이 자주 찾을 수 있도록 교통편 및 위치선정 등에 신중을 기해야하는 것이다.
지난 5월 호국보훈의 불꽃 조형물의 위치 선정을 위해 국민 온-오프라인투표를 실시하여 국회의사당, 전쟁기념관, 서울현충원,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서울광장, 여의도광장 중 국민이 선호하는 장소는 광화문광장과 전쟁기념관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관련기관에 적극적인 협조가 요청되었으나 현실적으로 맞지 않은 몇몇 요건들에 의해 유감스럽게도 확정된 사항은 없다.

한번 건립되면 대한민국의 상징이 되고 우리 국민통합의 중심이 되는 중요한 조형물인 만큼 정부가 주도하는 사업이 아닌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인해 자랑스러운 역사로 하나된 대한민국을 위한 호국조형물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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