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3, 14일 유치초중학교 운동장에서는 제23회 유치면민의 날 및 수몰제8주년 기념 애향제에 1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10월 14(일) 오전 9시 30분에 시작된 본행사기념식에는 이명흠 장흥군수, 마재주 군의장을 비롯한 최경석 도의원, 이병량, 박종화, 김화자, 김복실 군의원 등 관내 기관단체장 및 주민, 향우들이 참석하였다.

이날 대천리에 거주하는 문준a일(남, 66세)씨는 면민의 상(지역사회봉사상)을 수상하였고 마미례(여, 57세)씨는 효부상을 김소례(여, 94세)씨는 장수상을 수상하였으며 6명의 대학생에게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기념식 직후 펼쳐진 유치초중학교 학생들의 운동회와 함께 어른들의 민속경기가 어우러진 이날 행사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즐기는 ‘면민의 날’의 좋은 본보기라 할 만하였다.

이에 앞서 전날 펼쳐진 전일행사에서는 향우와 면민이 어우러진 만남의 날 행사가 다목적복지관에서 펼쳐졌다. 영상물을 통해 지난 시간을 회고하며 음식을 함께 나누는가 하면 이후 펼쳐진 노래자랑에서는 서로의 실력을 뽐내는 등 고향에서의 추억은 절정에 이르렀다.

수몰로 헤어져야만 했지만 오랜만에 만나 너무 반가운 향우와 면민, 1박2일 짧은 기간이었지만 너무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간들이 하늘에 띄워 보낸 풍등의 불빛 속에서 영원히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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