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지역신문협회(중앙회장 정태영)가 지난 8월 3일부터 4일까지 목포 국제축구센터와 여수해양엑스포, 장흥 우드랜드 등에서 개최한 14대 출범식 및 ‘남도축제로 보는 지역저널리즘과 2012 대선 보도전략’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하계연수회가 전국에서 6백여 명이 참여하는 등 취재 및 연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14대 신임 집행부 출범식과 곁들여 열린 이번 연수회는 총 4개의 주제로 워크숍과 토론회, 2개의 실전 테크닉 강의로 진행됐고 이어 목포 해양문화축제, 장흥 정남진물축제, 여수 해양엑스포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의 느낌을 그대로 받을 수 있었다.

워크샵은 초당대 김판진 교수의 사회로 진행했다. 1주제는 세한대 최영수 교수가 ‘지역축제를 활용한 지역신문 소통 방향’이라는 주제를 발표했고 정정호 서울회장, 이창구 가평타임즈 대표가 토론에 참석했다. 최영수 교수는 “축제의 조명과 조망 등 자연과 현대의 조화로 관광객들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주제로 열린 ‘지역신문발전기금 성과와 2013년에 대응’은 허도명 한산신문 대표와 이웅 지역신문선정사협의회 회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3주제는 경영학 박사인 정태영 중앙회장이 ‘지역신문 사업다각화의 전략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발표했고 권영해 경북회장, 김태룡 정읍신문 대표가 토론에 참석했다. 3주제는 회원사 경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어 회원사들의 많은 질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3주제가 끝나고 3일 저녁에는 협회에서 준비한 대형버스를 타고 목포 평화광장으로 이동해 목포해양문화축제 개막식을 참관했다.

4일 오전에 진행된 4주제에서 전남대 김원태 교수는 ‘200개 신문 공동인터넷생방송을 활용한 대선보도 전략’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스마트폰만으로도 생방송을 직접 구현할 수 있다”며 “이는 지역신문이 막대한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14대 집행부 출범식에는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정종득목포시장, 배종범목포시의회 의장, 홍영기 전서울경찰청장 등 사회·기관단체장 200여 명이 참석, 14대 집행부 출범을 축하했다.

정태영 중앙회장은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도 미국에서 1600억으로 지역 신문사 63곳에 3달 전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할 정도로 국가 기본 공동체의 지역을 담보로 조직을 구축하고 있는 지역신문의 역할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지역신문이 지역을 위한 각종 이슈들을 생성하면서 지역공동체 변화의 주역이 되자”고 강조했다.

출범식을 끝나고 장흥으로 이동한 전국기자단 250여명은 장흥명동가든에서 정찬을 했다. 이 자리에는 이명흠 장흥군수, 마재주 군의회의장, 황월연의원이 참석, 장흥의 특산품 ‘함초소금’과 ‘무산김’을 선물로 증정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식사 후에는 이명흠 군수와 함께 편백나무가 우거진 우드랜드와 토요시장을 방문한데 이어 여수로 이동, 여수엑스포 현장에서 주승용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의 환영을 받으며 여수엑스포를 취재하고 2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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