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2일 자 카톨릭 신문 5면에 '비만 오면 침수...도와주세요.'라는 기사 접했다. 기자가 알고 있는 장흥 성당의 역사는 50년이 다되어가고 있다.

장흥성당은 그동안 장흥지역의 어려운 이웃이나 소년소녀가장, 소외계층을 위하여 가정방문과 김장나누기 등 꾸준하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장흥교도소의 수용자들을 위하여 정신적, 물질적 도움을 주고 있고 한문 교실을 운영하여 청소년들에게도 꿈을 심어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처럼 천주교 신자뿐아니라 지역 사회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 장흥 성당이 주변도로가 성당 부지보다 높아 100mm의 비가 내리면 성당 안으로 물이 들어오고 그 이상 내리면 양수기를 동원하여 물을 퍼내야 한다니 걱정이 태산이다.

또 비가 내려 성당 부지에 물이 고이면 전기가 나가 불편할 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습기가 많아 곰팡이가 쉽게 발생하여 벽지를 매년 새로 붙어야 한다고 한다.
이처럼 지난 20여 년 동안 불편을 겪어오다 지난 5월 장흥시내 교통 편리를 위하고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장흥 성당의 협조로 도시계획도로의 확장이 실시되어 사제관 건물이 철거되고 상당 마당이 좁아져 주차공간이 없어지자 장흥본당 공동체에서는 성당을 헐고 땅을 주변도로와 높이를 같이하여 신축하기 위한 모금을 시작했으며 또 물 축제 홍보지와 바자회에 초대하는 초청장을 전라남도 지역 본당에 6천장을 배부하여 많은 신자들이 7월 27일부터 8월 1일까지 장흥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특히 물 축제 기간에는 오후 11시까지 성모회에서 각종 장흥 특산물을 판매하여 수익금을 성당 신축기금에 봉헌하고 9월부터는 타 본당 모금활동도 시작한다고 하니 신자들이나 뜻있는 분들의 동참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문의 061-864-7004 장흥성당, 후원계좌 농협 351-0491-7808-53 재법 광주교구 천주교회 유지재단)

저작권자 © 장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