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공공도서관(관장 박경석)이 펼쳐 온 사업들이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에 이어 전라남도 교육감상을 받는 등 경사가 겹쳤다.

16년간 다문화교육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성인교육자부문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한 김재열강사와 함께, 다문화가정 한글교실 지도강사로 2009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김정오 강사가 금빛평생교육봉사단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평생학습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으로 전라남도교육감으로부터 평생교육유공자상을 수상하게 되어 장흥공공도서관에서는 큰 경사를 맞게 된 것이다.

장흥공공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다문화가정 한글교실은 일본과 필리핀, 베트남 등 6개국 40여명의 외국이주여성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수준별 반편성(기초, 초급, 중급)을 통해 한글 교육과 생활예절 등을 지도하고 있으며, 매년 향토문화답사를 통해 문화체험을 실시하고, 또한 다문화가정한글교실 강사 5명으로 구성된 장흥외국여성한국어교육원에서는 장흥군청 보조금을 확보하여 수강생의 교통비 및 점심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년간의 수강생들의 학습결과물을 모아 ‘나는 한국어린이의 장한 엄마-이곳에 내 영혼을’이란 제목으로 문집을 발간하고 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하게 된 김재열 강사는 “이렇게 큰 상을 주심에 감사하며, 바라고 또 바라는 것은 이곳에 내 영혼을 심겠다는 그들의 2세 교육에 구김살 없는 어린이로 자랄 수 있도록 정이 서린 시책이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경석도서관장은 “지역민들을 위한 평생교육프로그램에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참여해 주신 분들의 공로가 인정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면서 지역민들에게 꼭 필요한 평생교육프로그램들을 꾸준히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장흥공공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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