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말 산업육성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7월 20일 말(馬) 관련 특성화고로 지정된 대덕종합고등학교가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대박을 내며 장흥군의 말 산업에 밝은 전망을 던져주고 있다.

전남도의 학생 수 감소 영향과 종합고등학교의 정체성 미흡으로 그동안 학교 설립 이래 항상 모집정원의 약 40%미만의 충원률(2개 학급 20명 내외)기록하였던 대덕종합고등학교였다. 그러나 이러한 과거와 달리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는 정원(2개 학급 52명)을 초과하는 이례적인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물론 대덕종합고등학교를 ‘말 산업 특성화고’로 지정하여 신입생을 선발하였기 때문.

이는 또 장흥군의 말 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와 전라남도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 지역민의 염원이 합쳐진 결과이고 나아가, 학교에서도 말산업 관련 교육과정을 전문화 다양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을 학부형과 학생에게 비전을 제시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학생 모집 역시 전국단위로 모집하였다. 입학을 원하는 학생의 지역별 상황을 보면 광주지역 8명, 제주 2명, 강원, 대구, 경기 각 1명 등 전남을 제외한 타 지역에서 약 13명의 학생이 지망한 것은 물론 목포 보성 화순 등에서도 지역을 뛰어 넘은 높음 관심과 지원을 보여 주었다.

이러한 현상은 과거의 우리 의식에 뿌리 깊은 인문중심의 성적보다는 자기가 하고 싶고, 학벌보다는 자기의 관심분야를 즐기려는 의식의 변화와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방향이 잘 맞아 이런 결과를 낳은 것으로 분석된다.

(가칭)한국말산업고등학교 정문화 교장은 “2012학년도 신입생을 전형하는 과정에서 학생과 밀착하고 말산업관련 특성화된 전문학교로 전국 제일로 만들고자 하는 포부로 열심히 임했으며, 앞으로도 모든 분들이 큰 기대를 하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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