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장흥군지회 위근환사무국장 퇴임식이 지난 2일 군민회관에서 거행됐다.

거의 반생을 새마을운동과 함께 생활해 온 위근환 사무국장은 1974년 23세의 나이로 1989년 5월 10일 새마을지도자로 선임된 이래 지난 6월 30일까지 22년동안 새마을운동을 선도하는 장흥군사무국장으로근무하다 정년퇴임을 맞게 된 것.

위근환사무국장은 장흥군지회를 시작으로 신안군 지회와 영암군지회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다 2006년 장흥군지회로 돌아와 이날 퇴임을 하기까지 그 공로를 인정받아 중앙회장상을 비롯하여 도지회장, 군수, 군지회장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위근환사무국장은 퇴임사에서 “타 조직과 달리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생활해 왔다”면서 “1992년도 전국 최우수지회로 선정되어 표창을 받았던 일이 가장 보람 있었다”면서“조직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고 있을 때 말없이 내조하며 가정을 돌봐준 아내(이정금씨)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고 활용도를 높힐 수 있는 새마을회관을 건립하지 못한 게 아쉬우며, 이제는 멀리보고 좋은 추억과 기억만을 갖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종태지회장은 격려사에서 “새마을운동을 통해서 스스로 행복을 찾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봉사라는 자부심으로 가득한 위근환 사무국장의 새마을에 대한 애정을 충분히 발휘한 분이었으며,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말했다.

후임으로 영암지회에서 근무하던 김은희 전 사무국장이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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