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차전문가 양성교육생들은 지난 26일 대구 EXCO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차(茶)문화축제박람회장 견학을 다녀왔다.

그동안 농촌기술센터에서 한국의 전통차와 장흥의 명차 청태전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해 오고 있는 제다 기능사반 회원 40명은 국제차 문화교류협력재단이 주최한 세계차 문화축제장의 견학을 통해 각국에서 생산, 애용되고 있는 명차들에 대한 정보 및 시음을 통해 전통차 전문가 양성에 한걸음 나아가기 위한 견학이 되었다.

대구 세계차 문화축제는 전통 차 문화에 대한 복원과 정립은 물론, 차에 대한 정보제공과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목적으로 2009년도부터 개최해 오고 있는 대표적인 차 박람회이다.

이번 세계차 문화축제에는 장흥군에서 평화다원과 장흥다원이 전통차 분야에 참여하였는데, 2008년 일본에서 개최한 세계명차콘테스트에서 대상인 금상을 수상한 청태전의 소개와 시음을 통한 홍보부스에는 세계명차로 공인된 청태전에 대한 방문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었다.

또한, 공예자기분야에 참여한 월송도자기는 타 참여업체들과 차별화로 인기가 높았는데, 다인이기도 한 ‘설천’도공이 다도 생활속에서 체험한 풍부한 내용들을 투입, 직접 제작한 다기를 통한 시음으로, 방문한 다인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세계차 문화축제에 참가한 제다기능사 전문가 반은 장흥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영민)의 주관으로 녹차와 발효차 및 청태전에 대한 전통차 이론과 실습을 통해 제다 기능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차에 대한 최고전문가를 초청, 차 문화에 대한 예절과 지식, 가마솥을 이용한 전통방식에 의한 제다 실습 등을 배우고 익혀 장흥지역의 전통차 문화 조성에 앞장서기 위한 교육과정을 수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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