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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면 용두마을 21회째 용두리민의 날장수상, 89세 유익량씨, 장한 어머니상 위정순씨 수상
김선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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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5.27  15: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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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1일, 부산면 용두마을에서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제21회 용두리민의 날’ 행사가 그것. 용두리민의 날의 역사는 부산면민의 날(올 19회 보다 2년이나 오래됐으며, 마을 행사로는 장흥군에서도 유일한 마을잔치다.

이날 마을회관 앞 정자나무 그늘에서 가진 마을 잔치에는 서울에서 용두마을재경향우회 김주연 회장 등 향우 30여 명도 참석, 고향 마을잔치에 함께했다. 특히 유영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도 이날 고향을 방문, 고향의 어른들께 인사하고 마을잔치에 합류했으며. 노희규 부산면장, 정남진 장흥농협 강경일 전 상무도 참석, 마을잔치를 축하했다.

이날 용두마을(이장 유월종)은 ‘리민의 날’ 행사에서 리민의 날 때마다 수상해오던 장수상과 효행상을 시상했다.

장수상에는 올해 89세로 여전히 건강한 모습인 유익량씨가 선정되어 수상했고, 장한 어머니상에는 일제 강점기에 용두마을로 시집을 와 5남매를 키우며 현모양처의 바른 행실로 살아온 위정순(83세)씨가 수상했다.

위 씨의 장남은 바로 올 2월 초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 유영일 본부장. 유 본부장은 장흥고, 전남대(지역개발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한국 토지공사에 입사한 후 2004년 광주 수완사업단장을 비롯해 본부전략기획단장, 전북지역본부장, 신도시사업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유영일씨는 이날 리민의 날 잔치음식을 후원하기도 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념식에 이은 정찬에 이어, 2부 순으로 용두마을 부녀회의 건강체조의 시연이 있었다.

용두리민의 날은 지난 1982년, 전통적으로 봄철 모내기 철을 앞두고 술과 음식을 마련하고 마을사람 모두가 함께 모여 풍년농사를 기원하며, 큰 잔치를 열어오던 것을 기념해서 해마다 매년 5월 28일을 ‘리민의 날’로 전하고 리민의 헌장도 정하고 장수상, 효행상, 장한 어머니상을 지정해 수상하기로 하면서 풍성한 음식 등을 마련해 경노위안잔치를 펼쳐오고 있다.
또 최근 신품종 조기재배에 따라 5월 18일로 리민의 날을 앞당기고, 부산면민의 날 옥외 행사와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격년제로 면민의 날 옥내행사가 있는 해에 리민의 날 행사를 치러오고 있다.

용두마을은 현재 80여호, 120여 명이 살고 있으며, 약 400여 년 전부터 이곳에 마을이 형성되었다. 강릉 유 씨와 흥덕 장 씨가 용두마을에 처음 정착해 성촌을 이루었으며 지금은 청풍김씨, 영광김씨 등 여러 성씨가 촌락을 이루고 있다. 30년 전만 해도 150호의 큰 마을이었으며, 부산면에서도 유명 인물들을 다수 배출해낸 마을이다.

김대중 전대통령의 국민의 정부 때 검찰총장을 지낸 김태정 씨를 비롯 문학박사 김희수(전대 국문과 교수역임), 이학박사 유형빈(전대 생물학과 교수), 문리학박사 김병직(동국대), 광주지방보훈청장을 역임한 수필가 문병민 씨, 유영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 등이 이 마을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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